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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여러분은 존엄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9.06.25 ~ 2009.08.07
참여자 63

대법원이 지난 21일, 식물인간 상태에 처한 환자의 연명치료를 중단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품위 있게 죽을 권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인공호흡기가 무려 1년 4개월 만에 제거된 김모 할머니(77세)의 인공호흡기가 제거되었지만, 의료진의 예상과는 달리 24시간 이상 자발적인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존엄사와 이를 둘러 싼 품위 있게 죽을 권리에 대해 많은 사회적인 이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들은 이 존엄사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존엄사는 죽음에 임박했을 때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여 자연적인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소극적 안락사는 질병에 의한 치료 또는 약제 투입을 중단함으로써 환자를 죽음에 앞당기는 것입니다.

** 존엄사, 안락사 등의 용어가 더 알고 싶으시다면?     [용어알기]

귀하는 평소 존엄사와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차이를 알고 있습니까?

70%(44명)
아니오
30%(19명)

존엄사에 대한 여러분의 견해는 어떠십니까?

존엄사를 인정하고, 현 시행에 찬성한다.
22%(14명)
존엄사를 인정 하지만 , 시행을 위해 충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62%(39명)
존엄사를 인정할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6%(10명)
존엄사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
0%(0명)

귀하가 생각하는 존엄사의 긍정적인 효과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함
49%(31명)
가족 및 주변인들을 위해서
38%(24명)
경제적 부담 축소
11%(7명)
기타
2%(1명)

귀하가 생각하는 존엄사의 부정적인 효과는?

생명경시 풍조 발생
14%(9명)
경제적 이유에 따른 연명 치료 중단 야기
22%(14명)
적절하지 못한 존엄사 판단
19%(12명)
존엄사를 불법적인 곳에 활용(자살방조 등)
41%(26명)
기타
3%(2명)

존엄사를 결정하는 주체는 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 (*사전 증인제를 통해)
71%(45명)
배우자
10%(6명)
부모
3%(2명)
자녀
0%(0명)
병원 의료진
11%(7명)
법원
5%(3명)

존엄사를 시행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은?

사전 본인 의사 결정 장치 및 양식
49%(31명)
대상에 대한 정확한 판단 기준 및 절차
32%(20명)
존엄사를 위한 호스피스 제도 및 지원
6%(4명)
존엄사에 대한 의미 알기
11%(7명)
기타
2%(1명)

존엄사 사전 의사 결정이 제도화 된다면 귀하는 존엄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76%(48명)
아니오
3%(2명)
잘 모르겠다.
21%(13명)

존엄사 사전 의사 결성이 제도화 된다면 귀하는 가족의 존엄사에 찬성하시겠습니까?

70%(44명)
아니오
3%(2명)
잘 모르겠다
27%(17명)

존엄사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100%(63명)
등록
  • 드림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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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븐 2009-08-25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은 다 어떻게든 해결되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냥 두시죠...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숨이 끊이지 않는 이유요...
    모르겠습니다, 왈가왈부할것도 아니고, 종교인으로서 그냥 모든것이 안타깝네요...
  • young 2009-08-16
    저는 존엄사를 법적으로도 아주 좋은처사라 생각합니다. 병들고 지친몸 이제 편히 쉬려하나 목숨만이 살고 정신은 없는데 자신이 세상에 존재해 있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산다는것은 저는 여러면에서 생각하더라도, 저는 의료진에 지시대로 따라야 한다고 보며 저의 생각은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 hangin 2009-08-09
    생전에 존엄사의 의사가 있던 환자가 더이상의 생명연장에 무의미가 없음을 의료진이 판단했을때 시행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갑자기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으로 누워있을때 고통스러운 삶은 환자나 그 가족에게도 너무나 가혹하기만 할뿐입니다. 만약 가족이 환자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땐 문제가 다르겠지만..아울러 장기기증제도에 뜻을 두어 또 다른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르샤 2009-08-06
    사전의 본인의 동의가 있다면, 무의미한 생명연장..보단 존엄사를 선택하겠다.
    그에 따른 법적장치와 부작용에 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하겠지만.
    인간적이지 않은 삶보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 오잉 2009-08-03
    휴식을 갖는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고요.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여름철 땀의 소진으로 힘들고 더위로 지치고 합니다.주부도 힘들지만 밖에 나가서 일하는 사람도 힘들겠지요.휴가가 길거나 공무원 정도나 쉽지 힘들게 일하는 사람 너무나 많습니다.휴가를 따로 챙기는 건 거의 없구요.계원들과 1일정도 계곡에서 놀다 온게 다입니다.몇일씩 휴가 보다는 잠깐 잠깐의 휴식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산호 2009-07-26
    존엄사는 생명경시풍조도 아니고 방조도 아니라 생각한다. 억지로 약물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생명만 연장시킨다고 해서 살아있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은가. 그건 가족들에게도 고통스런 일이지만 정작 환자 본인이
    제일 괴롭고 힘든일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는게 인간자연의 순리가
    아닐까...
  • 동그리 2009-07-25
    존엄사가 필요는 한데 정말 사람의 1초 후의 일을 알 수 없는 나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모르겠어요. 얼마전 존엄사로 판정해서 산소호흡기를 뗀 할머니가 아직도 살아계시다니까 말이에요. 그러나 정말 집안에 식물인간으로 3-4년 정도 살아가시는 분이 있다면 그분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가족들의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을 거에요. 의식이 없다해서 안돌볼 수도 없고 등등 그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로 가족들은 정말 힘이 들거에요. 사랑이 없다면 이겨내기가 엄청 힘이 들겠지요. 그러나 그런 상황의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건강했을 때는 못 느꼈던 사랑을 그상황에서 느끼고 배우자가, 자식들이 사랑으로 돌보다가 아주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에 조금씩 회복되다가 정상으로 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물론 정성스런 사랑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시기도 하구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다가 죽을 권리도 있지만 정말 이런 상황에 제앞에 닥쳐온다면 존엄사를 차마 한다고 결정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수반되는 문제가 너무도 많을지라도요.
  • 박실이 2009-07-24
    예전부터 의문을 가졌다. 존엄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겐 적용되어야 하는게 인권이다라고 생각한 사람이다. 암 말기인 엄만 돌아 가시는 날까지 고통속에서 나날을 보내셨고 본인이 편하게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법이 그 편안한 죽음을 말렸고 삼개월이란 긴 세월을 고통속에서 몸부림 치다가 가셨다. 왜? 본인이 원하는데? 라는 의구심과 정말 필요로 한다면 시행을 미룰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엄마처럼 그런 고통을 당하면서 죽어가야 한다면... 너무 끔찍하다. 내 몸의 장기를 필요로 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그게 인간의 인권이고 권리다.
  • 미룡동 2009-07-23
    일부분에 있어서 저도 존엄사 찬성을 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망설이는게 사실입니다.
    합법적으로 호흡기만으로 삶을 연명하고 있다면 본인의 사전 동의하에 존엄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합법적이어야 하며 본인의 사전동의,그리고 제도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약 존엄사가 올바르게 시행이 된다면 분명 나라발전과 경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행만이 우선시 된다면 지금 할머니의 예처럼 여기저기서 못 믿는 우려의 목소리들과 원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 호야 2009-07-23
    조금은 생소한 존엄사지만 세계적으로 거론되는 일이기때문에 우리도 한번쯤은 신중히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의 존엄사에관한 생각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너무 가볍게 생명을 생각하는것같아요
  • 와글이 2009-07-22
    태어나는 것을 선택 할 수 없듯이 죽는 것도 선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프거나 기타의 이유로 사는 것이 고통스러워 죽어야한다는 것.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저는 죽음을 인간의 의지로 결정하는 것을 법으로 정한다는 것이 왠지 월권같은 생각이 들어 찬성할 수가 없네요.
  • 이쁘지영 2009-07-22
    존엄사는 본인의 의사 동의가 있을 경우, 의료진의 판단하에 진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존엄사를 할 수 있는 법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3년정도! 생명경시 풍조가 조장 되지 않도록 적절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즐거운편지 2009-07-22
    본인의 의식이 분명할때 존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리 준비할 수있었으면 좋겠다.내 의지가 아닌
    기계에 의해 생명을 연장하는건 무의미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 영양감자 2009-07-21
    산소호흡기를 통해서 호흡을 하는 것은 환자에게는 많은 고통을 주는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는데, 굳이 산소호흡기를 하고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이 산소호흡기하고 계시다가 빼고 얼마 안 있어 돌아가셨는데, 호흡기 자체가 그분을 더 힘들게 만들었던것 같아요. 옆에서 보고 있는 자식들도 물로 힘들고요. 차라리 그냥 혼자서 호흡할 수 있을 정도 그러고 나서 돌아가신다면 그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경제적인 것도 문제가 되기는 해요. 그런경우 중환자실에 있는데, 하루에도 몇백씩 나오는 것을 보고 남아있는 가족들은 빚더미에 앉기도 하구요. 직접 당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이 이래요.
  • 아프리카정 2009-07-21
    존엄사에 찬성한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고통을 받으면 생명을 유지하는것보다 차라리 편안하게 죽는게 나을것 같다..
    신랑이랑도 얘기해본적이 있는데 신랑도 찬성하더라..
  • 지니마미 2009-07-21
    본인의 의지로 선택할수 있는 범위..
    나쁘게 악용하지 않고 법규내에서 진행될수 있는 범위...
  • 석운 2009-07-21
    태어날때는 본인은 모르지만 산모의 고통이 어떤지는 아기를 낳아본 사람만이 알수 있습니다.
    몸이 아픈것은 본인만이 압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나이들고 아픔의 고통을 견디게 하기에는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요 살면서도 많이 힘들었던 세월이 있었을텐데 죽음 앞에서라도 편히 가실수 있도록 돕는다고 생각하면 ....... 평상시 건강할 때부터 죽음을 준비하며 산다는것 생각해봅시다.
  • 야풍 2009-07-20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자기 스스로 호흡 할 수 없으면 당연히 그걸 받아 들여야 마땅 한 거 아닌지 기계에의한 생명연장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기계에의한 호흡은 수술후에나 사고로 인한 회생 가능할 때나 하면 좋을 듯. 나이 많이드신 노인들은 그대로 자연사가 좋을 듯
  • ogalfi2002 2009-07-14
    저는 병원에 근무하고 있읍니다. 많이도 보아왔지만 오랜기간동안 누워서 산소호흡기에 의하여 연명하고 숨만쉬고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고 식물인간처럼 지낼바에는 존엄사가 충분히 인정되며 산소호흡기를 달고 호흡하는것은 환자 본인에게도 고통이 심하다고 보며 가족이나 친지들도 안타까워 할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합법적인 존엄사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날마다 2009-07-13
    사람은 태어날 권리가 있는것 처럼 죽을 권리도 있는것 같다 너무나 비참하게 자기 제어도 하지못한
    삶 너무 슬프고 고독하고 비참하다 자기 인생을 위해 최선을 다함 생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본인에게는 죽는 자체도 아름답고 품의있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하지만 이 제도로 악이용을 하는 사람이 없지않아 있을테 좀더
    구체적인 그리고 모든사람을 이해하고 이해 받을수 있는 서류및 모든 절차가 있어야 할것이다

    죽음 정말 아름답게 맞이하고 이 세상을 이별하게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 김성숙 2009-07-12
    죽음도 삶의 일부 중 하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받아 들일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호스피스 봉사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는 고통 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몰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유서라든지, 아프면서 겪은 고통으로 인해 삶이 너무 찌들어 가는 것 같아 보기에 좋지 않고 막상 죽음에 이르면 가족이 멀리 가있던가 하여 임종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본인이 죽기전 가족이나 친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가치와 존재의 이유를 느낄 수있도록 배려함이 좋은 듯합니다.
  • 오잉 2009-07-10
    존엄사에 대해 한번씩 나오는데요.그만큼 절실하게 힘들고,시간과 경제적 밑받침을 해주어야 하기에 큰 고통을 가족이 지리라 여겨집니다.그런상황을 겪고 싶지않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꼭 필요할것 같습니다.
  • 황토 2009-07-09
    존엄사는 어떤 기구나 의도적인 생명연장이 아닌,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는 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적인 가치로 인해 충분히 더 살아갈 수 있음에도 '존엄사'라는 명목으로 경시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아흔이 훨씬 넘은 시어머니를 비롯해 아흔을 앞두고 있는 친정부모님을 생각하면 이것이 언젠가 나에게도 가까운 일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생을 보람있게 '자연스럽게' 마감하는 가는 더 크게 느껴진다.
  • 가을이 2009-07-09
    이번 계기로 존엄사와 안락사를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갈등하며 가슴 아팠던 부분에 이거다 하는 결론이 어려웠답니다.
    나 본인의 경우, 더 이상 의료진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초연히 존엄사를 맞이하겠으나,

    내 주변 가족의 경우는
    최선의 의료진과 하느님의 기적까지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을거란 갈등입니다

    또한 존엄사를 결정할 당시까지
    본인이 뚜렷한 의사결정과 판단이 남아있느냐가 관건일 듯 합니다.
    만일의 경우 당사자의 의식이 없을 경우
    그누가, 결정을 하느냐 입니다.

    왜 이리 벌써 가슴이 아파올까요?

    그래도 결정을 해야 하기에,
    아름다운 웰다잉을 위해 '존엄사'를 택하렵니다.......
  • 준돌이맘 2009-07-07
    만약에 제가 거의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서 호흡기에 의지해 병원에 누워있다면 제 자신은 빨리 호흡기를 떼어서 이 세상과 작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내 자식이 그 상태로 누워있다면 어떻게든 생명을 연장시키고 싶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내가 부모가 되어서 자식들 힘들게 하면서까지 누워만 있다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요!!
  • 유일신도 2009-07-06
    주변에서 몇 년 사이에 더 이상 치료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의견을 듣고 곡기를 끊어 돌아 가신 노인이 두분 계시다. 한 분은 일본에서 유학도 하시고 공직에 계셨고 돌아 가시기 전까지 내 보람있는 일을 하시곘다고 산지기를 하시던 분이시고 또 한분은 며느리 직장 다닌다고 아침밥은 꼭 당신이 하시던 할아버지다. 두분 다 살아 계실 때도 자식에게 얹혀 사는 기분은 싫다고 주장하시더니 병원에서 곡기를 딱 끊어 스스로 생을 마감 하셨단 소릴 듣고 자존심이 매우 강하셨던 분들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존엄사 딱 그 단어가 맞는 것같다. 기계장치에 의존해서 숨만 쉬는 걸 살아있다고 여길 수 없다는 것이지. 난 아들에게 내 스스로 밥 값 못하면 목숨 거둔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남편은 애들에게 두려움을 줄 수도 있는 소릴 왜 자꾸하냐지만 평소 내의견을 밝혀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짜피 한 번은 죽을 터 태어날 때는 내 의지대로 못했지만 거두는 거는 내 의지대로 할 것이다.
  • 문득문득 2009-07-04
    인간 존엄성과 특히 효의 당위성에 대한
    모든 이론, 사상,개념,논리,이성 ...
    하지만 직접 모시면서 경험하는 고통 앞에선 얼마나 무력하고 피폐해지는지 .
    아무리 부모,형제라 해도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면 모릅니다.
    전 설사 가족이라하더라도 부양하는 이에게 일방적인 비난,매도가 없기를 .
    배려와 이해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 외딸외며늘 2009-07-03
    메스컴에서 존엄사의 대한 뉴스를 보면서 어릴 적 저희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저 어릴적, 그러니까 35년전이었어요. 저는 시골출신인데요.그 땐 노인들이 편찮으시면 노환이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수발들며 잘 보살펴 드리다가 결국 조용히 인생을 마감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 할아버지도 그러셨구요. 할아버지는 저희 어머니에게 엄청난 큰 존재셨지만, 병원에 안가시고 집에서 돌아가셨는데, 하루종일 건강하게 일하시다가 저녁부터 편찮으셔서 자정이 넘어서 집에서 돌아가셨는데 그 땐 그런 일이 자연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노환이라해도 무조건 병원에 모셔서 거동도 못하시고 그저 생명만 겨우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자식들도 당사자도 참 난감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제 친구얘긴데요. 친정어머니가 80이 넘으셨는데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2남5녀중에 맏아들이 모시다가 결국 병원으로 모셨는데요. 노인병원에 모시니까 조금 호전되긴 했지만,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움직이지도 못하시며 침대에서만 누워 계시니 바라보는 자식입장에서 괴롭기만 하답니다.
    자식들이 변변히 잘 살아도 그렇지만, 다들 바삐 살다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안인사하러는 가지만, 돌아서는 발걸음도 편치않고....
    어머니께서도 그다지 편안해 보이지도 않고....
    마음만 아프답니다.
    병원에 계신다고해도 조금 호전되었을뿐 더 이상 낫지도 않고 그저 목숨만 오래 이어갈뿐이니까요.
    솔직히, 못사는 자식들에겐 병원비부담도 만만찮구요.
    존엄사, 현재로서는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존엄사의 대한 장치나 법이 개선만 된다면 찬성입니다.
  • 주현허니 2009-07-03
    정말 정말 어떤 결론을 내야하는지 어려운 문제입니다.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고, 시설이나 병원에서 실습을 해보니, 10년이상 누워서 그저 숨만 쉬는 환자들도 많더라구요. 그 가족들의 고통을 이루 말할수 없어 보였고, 환자 자신들도 사람사는 모습이 아닌듯했습니다.
    그렇지만 내 부모, 내 형제가 그런 형편이라면 어떻게 결정할지 정말 어려운 문제인것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제도개선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본인의 의견을 사전에 알아봐서 그 결정에 따르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정말 의견을 내기도 조심스러운 사안입니다.
  • 브라우니 2009-07-03
    조금 다른 각도로 생각해본다면 환자를 모셔보지 않은 사람은 사실 그 고통의 정도를 잘 모를겁니다.
    인간존중, 생명존중도 중요하지만 무의미하게 연명되는 생명을 위한 가족의 고통도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름답게 죽을권리도 중요합니다. 호스피스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서 그렇지 간혹 tv프로그램 같은데서 함께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과정을 본 사람들은 아마 한번쯤 아름다운죽음에 대해 생각해봤으리라 싶어요. 제도를 제대로 만들고 기준을 세워서 우리도 준비해야합니다.
    아버지가 1년가까이 중환자실을 왔다갔다 하셨어요. 병원비도 문제지만 항상 임종을 대비해야하는 위급한 상황. 저희 아버지도 갑자기 의식을 잃고 병원가셔서 그뒤 보름뒤 돌아가셨어요. 유언도 없고, 눈한번 못맞춰보고... 당시 의사가 마지막쯤 묻더라구요. 더 위급상황에 산소호흡기랑 심폐소생술을 하겠냐 ? 그걸 해도 아버지 같은 경우는 내장이 다 상해서 사실 일주일연장의 의미밖에 없엇어요. 저희가족은 안 하겠다고 하고, 의식은 없었지만 자연스레 돌아가셨지요.
    그런데 당시 같은 병원에 지인이 계셨는데 심장마비같은걸로 쓰러져서 병원온뒤 바로 호흡기꽂고 완전의식없고... 그런데 2년넘게 병원계셨거든요. 가족은 환자걱정뿐아니라 병원비와 간병비도 장난아니였어요. 그치만 한번 꽂은 호흡기는 뺄수 없다구... 퇴원도 할수 없고, 호흡기 제거도 어렵구.. 아무 의식없이 숨만쉬니까 그대로 몇년이 될지, 십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도 지쳐갔어요. 그떄 존엄사에대해 많이 느꼈어요. 무슨 의미가 있나?? 결국 짐만되어 가족이 힘들어하고, 돌아가셔도 빚만 남았지요.
    만약 그분이 의사표시를 할 수있었다면 그런 상태를 바라셨을까요?
    제도를 잘 만들고, 법도 잘 만들어서 정말 아름답게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소송하신 분들 저는 용기있는 분들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 지젤 2009-07-02
    존엄사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가 아니라...
    무엇보다도 사회의 인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앞둔 당사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과 죽음은...
    인간이 어떠하다고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죽음에 있어서는 그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맞는거 아닐까요?

    존엄사이든 안락사이든 간에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함으로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 소란이 2009-07-02
    저도 제가 그런 상황이 되면 일말의 갈등도 안할 것 같아요..
    살아도 건강하게 살고싶은 맘이죠........
    몸도 마음도..둘 중 하날 잃으면 스스로 싫어요..그래서 긍정적인 쪽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생각해야되고..현시대를 살아가면서 현명한 생각인 듯 싶어요....
    요즘 요양병원에서 일하지만,전에도 그랫지만 더욱 드는 생각입니다....
  • 씩씩한맘^^ 2009-07-02
    정말 누워서 생명유지를 한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을까요?
    가족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본인한테도 편안한 판단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말괄량이삐삐 2009-07-01
    글쎄요?? 기계적인 장치로 연명을 한다는것이 문제는 있지만
    생명을 인위적으로 중단시키는것 같아서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제도와 보완 속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할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 순리 2009-06-29
    죽고사는것은 인간의 순리라 했읍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목숨부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않나요 호흡기를 달고 몇달 몇년을 살면 뭐하겠읍니까 환자나 식구들 서로에게 부담만 되지않을까요 ???
  • 큰눈이 2009-06-29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품위있게 잘 죽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존엄사가 인정받으려면 법적 근거및 의료진의 현명한 판단 그리고 본인및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보완되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피클맘 2009-06-27
    존엄사 앞으로의 시대에 더욱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성숙하고 현명한 판단이 되겠구요 인정합니다
  • rhgkrtjs 2009-06-26
    존엄사는 시행되어야하고 어짜피 죽을사람은 편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좋을것 같다
  • ttmom 2009-06-26
    어려운 이슈 내용에 동참하려니...
    정말 어렵네요
    하지만....이러한 이슈를 통해 보다 나은 사회적 가치가
    또한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된다면 당연히 참여해야지요^^
    생명의 물리적 연장이란.....주변인 모두가 슬픈일이라 생각합니다.
    제도적으로 가치기준이 최대한 형성이 된다명 존엄사.....인정합니다!!!
  • 자연의 이치 2009-06-25
    사람이 죽고 사는것이 하늘의 이치이거늘...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게 살면 도리어 화가 생기는법...
    죽음을 대하는 태도나 준비는 과정에서 본인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 지는게 좋다고 봅니다.
    단 이 법이 나쁘게 악용될 소지가 있으니 법적,제도적 안전 장치가 필요하겠죠...?
  • 자연스러움 2009-06-25
    분명 존엄사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기계적 장치에 의해 생명만을 유지한다면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 될시 법적 의학적 판단을 근거로
    존업엄사를 인정해야 합니다.
  • 웰다잉 2009-06-25
    웰빙 못지 않게 웰다잉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식물인간 상태에서.. 아무런 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를 기계에 의지해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과연 바른가란 생각을 하긴했는데.. 막상 존엄사를 선택하는 건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아요.. 꼭.. 필요하다면.. 제도적 장치와 올바른 기준이 필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