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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우리들의 최고의 태그사부 박미애 아줌마


BY 아줌마닷컴 2000-11-23


얼마전 마감한 태그사부를 뽑는 이벤트에서 막강의 추천수를 자랑하며 당당히 최고의 태그사부가 된 박미애 아줌마(32).. 그녀는 태그를 배우고 싶어 애태우는 초보들에게 인내와 열정으로 태그를 가르쳐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아들아 넓은 세상을 보거라] 아지트의 짱이기도 한 박미애 아줌마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방문했더니 아줌마의 회원이자 이웃사촌인 써니님과 함께 계셨다.. 





Q. 안녕하세요.. 태그사부님을 만나게 되서 영광입니다..

A. 아유~~ 무슨 그런 말씀을.. 부끄러워요..  (써니님의 한말씀) 이런 날이 올줄 알았어요..  밤새워 가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나중에 왕아줌마  인터뷰할거 같다고 그랬었거든요..

Q. 아지트나 태그카페등에서 워낙 활동을 활발히 하셔서 많은 분들이 잘 아시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소개 부탁 드려요..  참, 가족소개도 해 주세요..

A. 결혼한지 7년째인 아줌마에요.. 가족은 남편, 여진(5)이 여준(4)이랑 살구요.. 남편과는 5살 차이인데, 사내 커플이었어요..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둘다 술을 워낙 좋아해서 술친구로 만나다가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호호호.. 남편은 취미도 많고, 항상 다양한 뭔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에요..  참, 다방면으로 관심도 많구요.. 

Q. 그럼 박미애님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세요? 

A. 전에는 잠깐 십자수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컴퓨터에 매달리느라 안 하게 되네요.. 

Q. 사부님께서는 어떻게 인터넷과 태그를 배우셨어요? 

A. 인터넷은 남편한테 배웠어요.. 처음에는 주로 아이들을 위한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 전용선을 깔았는데, 같은 시기에 아줌마닷컴을 알고 들어 오면서 오히려 아이들보다는 주로 제가 더 많이 이용해요.. 호호호.. 태그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루비한테 회원가입 추카 메시지를 받고 난 이후에요..  참, 이번 기회에 루비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네.. 음악이 흐르고 그림이 나오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해서, 태그관련 홈페이지와 책을 보고 밤 새워가며 공부해서 익혔어요..  (써니님의 한말씀) 뭐든지 너무 열심히 해요.. 끝까지 파고 드는 성격이 있더라구요.. 

Q. 태그카페 오픈 때부터 아줌마들이 질문할 때마다 낮이고 밤이고 언제든지 태그를 가르쳐 주시는데,  잠은 언제 주무세요?

A. 사실 밤에 자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면 집중을 할 수가 없거든요.. 새벽1시에 아이들이 잠들면 그때부터 제 홈페이지관리나 아줌마닷컴에 들어와요..  그렇게 밤을 보내고 새벽 5~6시쯤에 잠들어 남편이 출근할 시간인 8시쯤에 일어나요..  그러니까 하루에 2~3시간 정도 자는데, 이젠 버릇이 되서 조금 자도 별로 피곤하지 않아요..  일주일에 1번씩은 2시간 정도 낮잠을 자면 보충이 되더라구요.. 가끔 너무 피곤할 때는 마우스 붙잡고 졸기도 해요..  호호호.. … 요즘에 제가 집안일에 약간 소홀했더니 남편이 쬐~금 불만이 생긴거 같아요.. 

Q. 태그 선배로서 초보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A. 처음에 태그를 배울때는 다른 사람들이 해 놓은 소스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복사해서 하거든요.. 시작은 그렇게 하더라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태그의 뜻을 이해하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예를들어 ''는 이미지를 불러오는 것이구나 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것저것 변형해 보면서 활용하면 쉽게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마음만 먹으면 못할게 없어요.. 겁을 먹고 안 해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거에요..

Q. 질문을 받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세요? 

A.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가끔 질문을 받다보면 전문용어로 질문을 하시는 분이 있어요.. 그럴땐 당황해서 다른 곳에서 찾아서 알려줘요.. 참, 얼마전에는 아지트를 이쁘게 꾸미려고 게시판 제목에  태그를 썼다가 회원들이 올린 글이 모두 없어졌던 적이 있어요.. 다행이 금방 글을 모두 되살리긴 했지만요..   태그 카페에서 태그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큰 실수를 했다는 것과, 여러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생각에 잠이  화~악 달아났어요.. 사실은 그때 졸면서 글을 올렸거든요.. 호호호…. 

Q. [아들아 넓은 세상을 보거라]아지트 짱이시죠? 아지트 홍보의 기회를 드릴께요.. 

A. 철없는 남편얘기, 아들 키우는 얘기, 육아정보등 선배아줌마들의 생생한 경험담에 근거한 다양한 정보가 많이  있어요.. 모임도 자주 갖고 있어서 회원들간의 관계도 아주 좋구요.. 회원가입하신 분들 중에 쑥스럽다고  둘러보기만 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몇번만 글올리고 답하다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아주 재미있고 좋은 곳이니까 많이 오세요.. 

Q. 아줌마닷컴에서 가장 기뻤던 일이 있다면? 

A. 기뻤던 일은 삼행시에서 도서상품권을 선물로 받았을 때에요..  제가 워낙 글재주가 없는데, 글을 써서 상을 받으니 너무 좋았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니 바람 있으시다면? 

A. 웹디자인 공부하는 게 꿈이에요.. 나중에 시간이나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 꼭 배울꺼에요. 아줌마닷컴에 바라는 점도 말해도 되죠?? 아줌마들이 순수하게 마음을 터놓고 쉴 수 있는 공간,  건전한 공간으로 영원히 남기를 바래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한사코 거절 하시다가 어렵게 겨우 설득하여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서도,유머를 더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  특히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데 아파트 입구까지 배웅하시면서 아쉬워 하시는 모습에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태그까페 오픈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친절함으로 태그카페를 지켜주신 열정에 감사드린다. 

지금 이 순간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을 수많은 아줌마들을 위하여 - 대한민국 아줌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