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시내버스 240번 운전기사가 만 5세 여자아이가 먼저 내린 상태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하는 사건이 발생한 일이 있었죠.
아이만 내린 채 버스가 출발했고
아이의 엄마와 다른 승객들이 운전기사에게 이를 알렸지만
버스는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열어주었다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버스기사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SNS, 웹, 포털에는 버스기사에 대한 여러 비난
과 처벌을 해야한다는 글들로 가득합니다.
퇴근 시간대에 버스가 매우 혼잡해 운전기사가 버스 출발 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이고
아이 어머니가 하차를 요청했을 때는 버스가 이미 차선을 변경한 상태라
사고 위험때문에 다음 정류소에서 하차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CCTV확인 결과 아이가 다른 어린이들과 놀다가 함께 내려버렸고
아이의 엄마는 중앙차선으로 버스가 진입하는 와중에 하차요구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즉 부모의 부주의에 대한 과실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을 듣게 된 서울시도 이번 문제에 대해
버스기사와 버스회사에 대한 처벌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며
온라인 상에서는 여전히 찬반의견이 충돌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이를 혼자 두고 간 240번 버스기사의 선택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틀리다고 생각하시나요?
(본문 사진 출처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