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시즌을 맞아
가족들끼리 가까운 일본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우리 가족들은 전부 먹을것을 좋아해서
먹방천국 오사카를 가기로 했고, 항공권까지 예약 완료했습니다!
헉.. 그런데 요새 오사카... 혐한 폭풍의 중심이더군요 ㅠㅠ
오사카의 한 스시집에서는 일본어를 못하는 한국 관광객에게
고추냉이를 왕창 넣어서 스시를 제공해놓고
이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니 아예 고추냉이를 빼버린 초밥을 주지않나;;
게다가 이유없이 폭행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일본 남성들이 한국인 여성들에게 따라붙어
손가락 욕과 함께 험한 말을 쏟아낸 영상도 보게되었어요.
심지어 요새는 한국인 표적범죄나 모욕뿐 아니라
혐한 시위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
오사카 갈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여행을 취소하자고 슬쩍 떠보니 너무 실망을 하네요.
그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던 여행이 물거품이 된다는 마음은 이해가 가요..ㅜㅜ
그치만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들어요..
옆에서 남편은 뭘 그런거 가지고 걱정이냐며
예전에 오사카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꺼내며 아주 좋았던 여행지라고 하네요 ㅜ
여러분~! 우리가족 오사카여행 그대로 진행해도 될까요ㅜ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