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이고, 돈에 얽매이고....!
결혼식의 흔한 풍경이자 고민거리이지요.
순식간에 끝날 결혼식에 거액의 비용이 드는게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화려한 결혼을 포기하고
소탈하고 검소한 맞춤형 결혼식을 올리는 '스몰웨딩'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지요.
무료 예식장을 신청하고, 인터넷 공동구매를 통해 드레스와 턱시도를 대여하며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는 대신에 자연의 풍경을 바탕으로 사진을 남기고
가까운 공원이나 신랑과 신부가 자란 시골집 앞마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등
한 쌍을 위한 결혼식을 하루 종일 즐기면서, 의미있고 개성있는 날로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스몰웨딩은 불필요한 절차와 규모가 간소화 되면서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큰 절약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일생의 한 번뿐인 결혼식의 로망과 혼수, 예단 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한국의 결혼식 문화는 결혼 자체를 당사자인 예비부부만의 일이 아닌
가족과 가문의 의례로 중시하고, 결혼식 축의금이 일종의 품앗이로 치부되다보니
아주 여유가 있지 않은 이상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축의금을 많이 받는 기존의 결혼식 방식이
아직까지는 이득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결혼을 선택하실 것 같나요?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셨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