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이 막 시작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2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2월은 날수가 다른 달 보다 적어서 그런지 유독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무척 빠른것 같아요.
2월과 3월에는 여러가지 새로 시작 하는 것들이 참 많지요?
아이들 새학기도 그렇고 남편의 회사일이나 또는 나의 일, 내 마음 가짐부터도
달라지고.. 그런 것들로 인해 분주하게 준비해야 될 일들도 참 많아져서
마음도 몸도 요즘은 부쩍 바쁜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혹시 남에게 미움을 사거나 남을 미워하게 된 일은 없으신가요?
그냥 무심코 지나쳐버린 안타까운 일들은 없으신지요
그래서 이번 주 주간 실천 캠페인은
" 용서하고, 용서받기~! " 로 정해 보았습니다.
남을 용서하는 일, 남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 정말 말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불편한 마음을 오래 갖고 있으면서 지낼순 없겠지요?
용기를 내어 보세요~
멋진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쿨하게 용서 할건 하고~ 용서 구할 건 구하고! ^^
용서는 상처를 감당하는 것이고, 나아가 상처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용서를 거절하면 더욱 많은 상처가 생길 뿐입니다.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세요~
이번 한주 동안 멋지고 쿨한~ 용기 있는 아줌마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마음을 먹지만 막상 잘 지켜지지가 않아요. 카톨릭에서는 모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남을 탓하기 이전에 모두 내 탓이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지요.
참 많이 생각 했지요 . 짧은 글이지만 잘 안지켜지고요. 이제부털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어느날 급한 일때문에 이라며 돈을 빌려가더니 연락을 끊어버리더라구요.
배신감에 몇날 며칠을 잠도 못자고 속상해했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나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나하구요.
몇년동안 그 친구가 생각날때마다 속상하고 용서를 하기란 더욱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작년에 들려오는 이야기로 좋은
직장에 돈도 잘 번다고 하더군요. 언젠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좋은 마음으로 만나야 겠죠?
남편을 만남으로 나의 새 화약고가 되었던 주인공인데...
나약한 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밟은 사람 중에 난 한사람일 뿐...인데.
나만 밟아대는 거 같아서 항상 모나게 발톱을 세우고 싸울 준비를 하고 살았습니다.
이젠 내가 더 강한 사람이란 것을 알고나니...
가엽네요.
약자를 용서해야 하는 마음도 씁쓸하구요.
내 마음도 용서할랍니다.
나도 그땐 모자랐으니까요.
웬만한 일은 쉽게 용서하지만, 아직 용서의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아둔 한가지가 있습니다.
용서를 못하는데는 상처가 너무 크기때문입니다.
마음속에서는 조금은 풀어졌지만 다가가기가 그래서 그냥 그대로....
평소의 저답지 않은 성격이라 가끔은 이 일이 생각나면 씁쓸해집니다.
일대일대응보다 사람과의 얽힌관계에서 생긴오해라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골똘히 생각해봅니다.
아! 풀긴풀어야하는데.....................숙제?.........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할것 같아서 말이죠.
정말 변할래요~
사실 지난 주말 남편과 대판 싸웠거든요. 용서할 건 하고 용서를 구할 건 구하고..그게 안되어서 오늘까지 냉전 중이거든요..
가장 가까운 사람과 이리 지내려니 불편해서...저도 속이 상하던 참이네요.
화해하면 다시 들어와서...소식 전할께요. 화이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