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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미션] 우리집 가사분담 일지쓰기
2017.02.01 ~ 2017.02.28
참여자 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통계에서 남편은 2시간 21분, 아내는 4시간 33분으로 거의 두 배 차이가 납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남편 45분, 아내 3시간 47분으로 다섯 배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조사에 의하면 

가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일반적인 활동을 묻는 문항에  

여성(어머니)의 활동과 관련해 성인 응답자는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40.2%), ‘자녀를 교육하거나 돌본다’(20.2%)

‘주방에서 설거지를 한다’(12.8%)를 꼽았으며, 청소년도 같은 순서로 응답했으며,  

남성(아버지)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성인은 ‘TV를 본다’(34.6%), ‘거실 소파 위에 눕거나 앉아있다’(20.4%)

‘컴퓨터 혹은 휴대폰을 사용한다’(12%) 순으로 응답했고, 청소년도 같은 순서로 응답했습니다. 

 

남편의 가사분담은 물론이거니와 자녀의 가사분담은 자녀의 성취감, 사회성, 협력성을 키우는 효과도 있습니다.

회사의 CEO가 직원들에게 역할을 주지 않고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한다면 어떨까요?

사회의 최소단위인 가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내가 다 할게"가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줍시다. 

가족과 역할을 나눈 이야기와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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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2017-02-28
    결혼을 하고 처음에는 직장이 먼 남편을 위해 제가 거의모든 집안일을했었어요~저 역시 서울에서 인천까지 출퇴근했지만 첫아이 출산할때까지 제가 거의 모든 집안일을 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며 집에 있다보니 산후 우울증도 오고 힘이들어서 더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힘들어 한바탕 크게 싸우고는 간단한 집안일부터 분담하기로했어요~그뒤로 둘째도 낳고 저는 여전히 일을하기때문에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이 잠들기전까지 시간이 빠듯해서 조금더 집안일을 남편한테 분담을 시키게 되었네요.

    우선 청소는 집에 먼저 오는 사람이 하기로했어요.
    청소와 정리후 저녁과 설겆이는 제가하고 남편은 분리수거와 세탁물정리 아이들 마중나가기를 하구요.
    큰아이 목욕은 남편이 적은아이 목욕은 제가 하고있어요. 아이들 옷갈아입는건 제가 도와주고 그러는 동안 남편은 아이들 잠자리 정돈을 도와줍니다~^^

    세탁물은 이틀에 한번씩 돌리는데 세탁물은제가 분리해서 돌리고 탈수가끝나면 남편이 널어주고요.

    욕실청소는 벌칙처럼하고있는데 회사 회식후 약속한시간에 들어오지 않는것과같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사람이 하기라는 룰을 정해놓고 하고있어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긴 하지만 쓰레기 분리해서 넣기와 수건이나 양말개는것을 도와주고있어요^^

    그리고 한가지!! 주말엔 남편이 식사당번이에요~ㅎㅎㅎ

    남편은 가끔 본인일이 많다고 투덜대긴하지만 가사일은 돕는게 아니라 나눠서 해야한다는걸 항상 강조하고있어요~

    "전에는 내가 이 힘든걸 다했거든~~~" 하면서요^^

    가사분담 문화가 얼릉 정착하면 좋겠어요~~
  • 가으리 2017-02-25
    집안일은 서로 각자 할일을 분담해서 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것도 얼른 잡아서 버릇이 되게 해야지 미루고 봐주고 하면 영원히 안될수 있어요
  • 큰눈이 2017-02-24
    남편이 직장에 다닐 땐 가사일을 나눠 하기 힘들었지만 은퇴 후엔 분리수거및 장볼 때 무거운 짐을 나눠 줍니다. 자녀들에겐 자기 방 청소를 시키고 있구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부엌일도 간단한 것은 나눠 하려고 합니다
  • 나르테 2017-02-23
    나눠서 하면은 참좋은거 같네요 사실 가족분담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시키는거 있어서 다음부터 가사분담해봐야겟네요
  • 미리네 2017-02-21
    우리사회가 너무 남성중심적이라 아직 남자들의 생각이 고정되어 잇는거 같아요. 우리엄마들의 생각또한 바꿔져야한다고 생각되네요. 내아들도 남아 여아 구별짓지않고 집안일 분담해서 시키고, 몸에 배어야 커서도
    잘할수 있을거 같네요.쉬는날만이라도 가사일에서 벗어나 남편들에게 가사일분담을 시켜야 할거 가탕요
  • 도은마미 2017-02-18
    저희집은 다른집과는 다른데요! 전 지금 육아휴직중이고 남편은 오후4시에 출근했다가 새벽2시퇴근 퇴근후 쉬다가 6시쯤 자요!!
    그러다 보니 남편은 집에서 잠만 자는 편!! 아니면 잠깐 아이와 저랑 대화를 나누죠
    그리고 쉬는 날이 많지않아 한달에 두번!!2틀
    대부분 저와 아들 2인 가족이라고 보시면 되요!! 저희집은 가사분담은 이렇습니다

    -대부분은 제가 합니다, 돈도 벌고 육아에 살림에. 불만은 없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잘살자고 하는 거니깐.
    -남편- 음식물은 꼭 버리기/ 쓰레기분리수거 버리기만 정리는 제가/ 아이랑 하루 30분 놀아주고 간식먹이기/
    하루에 저랑 30분 대화하기/

    저는 남편이 지킬수 있는 미션만 주는 편이라 대략 이렇습니다^^
    다들 어떻게 분담하는지 궁금하네요!!
    도은이네 집 가족 분담이었네요!!
  • 치즈 2017-02-13
    솔직히 아이가 아직 어리고 손이 많이 가야할 시기에는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남편은 퇴근 후 아내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아이가 초등 입학전까지는 힘들었기에 남편이 많이 신경을 써주었는데요 이젠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나니 특별히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치않기에 남편은 주말에 주로 도와주는 편이고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가정주부로 있는 제가 해야하는 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가정일을 아이나 남편이 너무 당연시 여길때가 있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분리수거와 주말 모닝커피와 아침식사는 남편이 준비하고 중학생 아들은 자기방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맞벌이부부라면 거의 같은 비율로 가정일을 나눠서 해야된다고 봅니다.
    서로가 상황에 맞게 분담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 아름다운 천사 2017-02-12
    본인이 맡은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 같네요.
    집안 일도 각자가 맡아서 일을 해 주고 또한 도와 주면서 지내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 정수기 2017-02-12
    무거운 청소기 돌리기는 남편
    냉장고 정리를 좋아해서 스스로 남편이 선택
    아침상도 남편 본인이 스스로 선택
    분리수거남편

    저녁차리기는 제가
    세탁기 돌리기도 제가
    자잔한 청소도 제가
    설겆이 제가 ....

    장보기는 같이,



    이렇게 분담하니 나이 들어가면서 힘들지 않게 생활합니다.
    왜냐면 둘다 퇴행성관절염이 와서 서로를 care 합니다
  • 헤라 2017-02-11
    자기가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건강하게 사는게 중요하지요.
    집안에서도 각자 맡아서 일해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걸요.
  • 비단모래 2017-02-09
    일을 하는 주부로 철저히 분담이 필요하더라고요
    남편이 많이 돕고 있습니다. 그럴때 가장 필요한건 고마운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거였어요

    아침/저녁에 남편이 압력밥솥에 씻어놓은 쌀을 남편이 불을 켭니다
    간단한 국과 반찬은 제가 준비합니다
    상은 남편이 차리고 사과 깎고 요플레 먹을준비도 남편이 합니다.
    함께 밥을 먹고 남편이 설거지하고 나갑니다(고마워요..오늘도 행복하게 지내다 와요)

    점심/저 혼자 먹거나..간단히 청소..그리고 원고작업을 합니다

    저녁/저녁 스케줄이 서로 달라 각자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이 먹으려면 서로 약속을 하고 먹습니다.제가 저녁일이 많거든요
    집에 남편이 들어와도 혼자 먹고 치우고
    설거기 하고.. 세탁기 돌리는 일도 쓰레기 분리배출도 전담입니다.
    저는 마른빨래를 개서 정리합니다..그러며 또 한마디 합니다.(정말 고마워요..우리남편같은 사람 없을거야)

    남편이 하루를 정리하는 컴퓨터 일을 하는 동안 저는 책을 읽고
    읽었던 책이야기를 해줍니다(남편이 책을 잘 안읽음)

    결혼한 아들이 애기들 목욕시키고 쓰레기 분리배출 전적으로 하는 걸 보면
    흐믓합니다

    이런 일이 처음부터 있었던 일은 아니랍니다
    작은 일을 해줘도 끊임없는 칭찬을 하고 감동하니
    가사의 절반이상을 줄이게 되었어요.
    아내도 남편도 100% 만족하고 살기어렵지만 서로 노력해야 하죠
    사랑도 리필이 필요하고 충전이 필요하니까요
    쉽지않지만 노력이 ...필요한 집안 일.

    슬기롭게 해 보자고요.





    부족한 부분은 장점을 보면서 살자고요

  • 재재맘 2017-02-06
    이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지 않은시는 것을 보니 아마도 가사분담이 쉽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머리로는 되는데 실제로 행동으로 잘 안되기도 하거니와 설사 했떠라도 '마음 속에 남은 미안함'..이게 항상 문제더라구요... 결코 미안한일이 아닌데 말이죠.
    이건 비단 남편 뿐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의 성장 정도에 따라 아이들이 가사에 참여하는 정도를 늘리고 변화시킬 필요가 분명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엄마의 일.. 이라고 생각하는 그것부터 바꾸어야지요. 그래야 엄마도 다른 것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물론 쉬운일은 아닙니다. 너무나 오랜동안 우리 몸에 배어있는 거니까요.

    음... 저는 그래서 어제 일요일 회사 출근할일이 있어 딸아이와 둘이 아침을 먹고
    딸아이에게 설거지와 쓰레기 분리수거를 맡겼어요.
    저는 아침 준비를 했으니^^ 그리고 엄마는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니 딸은 그정도 해도 되겠죠?
    음..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조끔 마음 속에 미안함 같은게 들더라구요.. 에공에공....

    참.. 이 마음이 문제네요
  • 리엘 2017-02-04
    아무리 건장한 여성이라도 여성입니다 남성분들 똑같이 사회생활하면서 이러지들 맙시다
  • 재롱이 2017-02-04
    이 글을 읽자니, 속이 상하고 화가 많이 나네요..
    결혼한지 오랜 시간들이 흘렀지만,
    우리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밥먹는 일과 화장실 가는 일입니다.
    저도 시켜봤죠.
    그러나 하나를 시키면, 열개를 물어보고, 저를 불러댑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그냥 제가 다 해버리는 것이 속이 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살아간 세월들과 시간들이 야속하기만 하네요...
    아이들 역시 남편을 닮아서,
    그냥 스스로 하는 일이 없이 <저>만 불러댑니다.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버릇 해봐야하겠어요...

    힘든 세상에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이 없다면, 안돼니까요...

    우선 토요일인 내일 부터
    아침밥을 하는데, 도와달라고, 함께 하자고 한번 부탁을 해봐야 겠어요~

    나만 사는 가족이 아닌, 함꼐 사는 가족~
    즐겁고 행복한 가족을 위해서 말입니다~~~
  • ttimy 2017-02-03
    결혼 15년 동안 이미 저희 가족은 가사 분담을 조금씩 나눠서 하고 있어요.
    평일은 직장다니는 신랑을 배려해 간단한 빨래널기 정도만 하지만 주말은 세끼 밥을 모두 신랑이 차리죠.
    설겆이 정도야 당연 내가 해 줄수 있는 일...아이들 또한 각자 방 정리는 스스로 할수 있도록 합니다.
    가족이라는 큰 울타리를 혼자 짊어지기에는 너무 큰 일이죠.
    아이들에게도 미리 교육하는게 좋을 듯하고...
    가족은 나의 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4식구가 만들어 내는 공간이니 당연 앞으로도 함께 합니다
  • 행복맘 2017-02-02
    육아 집안일 제가 다 하고 있네요. 워킹맘인데..... 그래도 결혼한 후 지금까지 화장실 청소는 신랑이 다 합니다. 물론 가끔 빼 먹을 때도 있지만요.. 그리고 아이들 목욕은 꼭꼭 신랑이 아침에 해줘요. 큰 아이는 이젠 필요 없지만.. 작은 아이는.....
  • 행복이 2017-02-02
    집안일은 내가 다하는거로 알고 애들이나 남편을 시키지 안코 내가 다 했드니 애들은 가다가 돕는데 남편은 아직도 커피 타달라 과일 달라 길을 잘못드렸어요 이제는 커피는 타마시라고 타박 하면 효과 있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역활을 분담해야 될거같아요 워낙 나의 세대는 남자들 집안을 안시키는 세대라 이제 바궈야 겠어요
  • 책선생 2017-02-01
    책선생으로 논술 수업을 하고 있는 나에게 우리 가족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조력자들입니다. 밖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고 퇴근하는 나를 위해 차를 태워주려고 기다러주는 남편, 그리고 저녁을 먹지 못해 시장한 엄마를 기다리며 저녁 밥을 지어놓은 딸아이가 있어 나는 늦은 시간 귀가해서 귀한 휴식의 시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쉬는 주말에는 일을 분담해서 집안일을 한 후 가족모두가 쉼을 얻습니다. 세탁기 돌리는 일은 남편, 청소는 나, 집안 정리는 딸이이가 합니다. 이렇게 집안일을 같이 그리고 나누어서 하다보니 함께 일하고 함께 쉴 수 있습니다. 가족 공동체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요.
  • 초록 2017-02-01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 돕기로 용돈을 주었기에 이것저것 알아서 잘 하는데, 결혼한지 15년된 남편은 스스로 집안일을 도와준 적이 없었습니다. 나도 지치고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올 1월부터 남편에게 쉬운일부터 하나씩 부탁했습니다. 쓰레기 버리기...그게 뭐그리 힘들다고 15년만에 처음 하는지...그냥 울컥하더라구요. 이제는 한달에 한번씩 아이와 함께 한끼 식사준비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인스턴트 안되고 배달도 안되고 오로지 직접 만든것만 해야 한다고 했죠. 열흘 전쯤에 처음 했는데 주말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어요. 세사람이 1.5인분으로 해결해야했지만 남편이 준비해준 식사를 하니 얼마나 맛있던지요^^ 그렇게 저희 가족도 조금씩 변해가네요^^
  • 주리랑 2017-02-01
    완벽주의자 라는 소리를 들으며 모든 일을 척척 해내며 살았습니다. 그래야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족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네요. 전 가족을 위해 희생했다고 생각하는데...이제부터는 나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사회성, 협력성, 자녀의 성취감을 위해서라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해부터 가족 회의 소집하고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