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달라진 음식물 쓰레기 분류 배출 기준에 따라
부엌에서 쓰레기를 분류하는 주부들은
중고교 시절 생물이나 화학 시험을 치르는 것
같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양파 껍질, 파 뿌리, 차 찌꺼기는 일반쓰레기용 종량제(從量制) 봉투에 담고,
과일 껍질은 수분을 빼고, 통무와 통배추는 잘게 썰어 음식물 쓰레기 용기에 넣어야 합니다.
생선의 살은 음식물 쓰레기로, 가시와 뼈는 분리해 종량제 봉투에 담으라는
기준 때문에 식당 주인은 온종일 가시를 발라내야 할 판인데요,
이처럼 새해 들어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고, 이에 따라 분리배출 기준이 한층 강화됐지만,
홍보 부족과 과잉 단속으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
먹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로 분리 배출토록 되어 있는데요.
우리 아컴 가족분들은 새로 바뀐 음식물 분리 배출 방법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계세요?
혹시 새로 바뀐 분리 수거 방법 때문에 골치 아파 하고 계신지는 않으신지요?
그래서 이번 주 주간 실천 캠페인 주제는
" 새로 바뀐 음식물쓰레기분류 배출기준! 바로 압시다~ "로 정해 보았습니다.
기존에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했던 생선 뼈와 조개 등의 껍데기, 복숭아·감 등의 씨는
올해부터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버려야 합니다.
이러한 모호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기준 적용으로
우리 아줌마들이 겪고 있는 혼란도 만만치 않으데요,
한 주부은 “고추씨와 파뿌리는 일반 쓰레기이고, 귤껍질은 음식물쓰레기라는
기준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따른 혼란과 문제가 커지자 환경부와 각 지자체의 부족한
준비 실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 김미화 사무처장은
“8년여전부터 시행이 예고된 사안인데도 환경부와
각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시민들에 대한 분리배출 요령이라도 일관성 있게 정리해 홍보한 적이 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물론, 행정당국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
소홀했던 시민들의 자세를 문제삼는 의견도 없지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강화와 이에 따른 혼란!
우리 아컴 가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환경보호를 위해 좀 더 효과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주일 동안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관해 직접 체험하고 느낀
생생한 아줌마들의 실천 경험담을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