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화제를 일으킨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거나 들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최근 <왜 도덕인가>란 저서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철학계와 일반인 모두를 독자로 삼고 집필한 책이지만 제목 앞에서 어쩐지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입’ ‘이익’ 등은 생각해도 ‘도덕’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요?
물질주의적 가치관, 이기주의적 가치관들이 현대 사회를 더욱 각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석학의 저서 제목을 떠나서 우리 주변의 기사제목만 봐도 사실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과 사회의 중심인 아줌마 여러분!
눈 뜨면 보게 되는 기사 제목만 봐도 가슴을 쓸어 내리셨나요?
저런 기사가 내 주변의 일은 아니기를 바라지만 결국 내 주변의 일이었다구요?
물론 일부 공인들의 몰지각한 행동들이 정말 보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덕은 공인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지요.
2011년에 우리에게 도덕이 필요합니다.
도덕이 회복되는 새해를 위해 우리는 어떤 사항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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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 회복되는 새해를 위한 실천사항
위장전입 생각하시나요?
자녀들의 학군을 위해 혹은 다른 문제를 위해 위장전입을 생각하시나요? 청문회 등에서 도마 위에 오르는 소재 중 하나인 위장전입, 우리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자식이 때리면 장난, 내 자식이 맞으면 폭력!
청소년 폭력 기사로 가슴 쓸어 내린 적이 많으시다구요? 하지만 더욱 이런 기사들이 씁쓸한 까닭은 폭력을 행사한 자녀들 뒤에 ‘내 자식이 폭력을 행사한 것은 장난이고 내 자식이 맞으면 폭력’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부모님들 때문입니다. 폭력은 폭력입니다.
이기주의는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면 손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상부상조의 우리 조상의 미덕이 그립습니다. 이기주의적인 가치관이 현명한 가치관이라는 생각, 버려주실 거죠?
인터넷에서는 다른 사람?
인터넷이 없는 일상생활은 누구나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말합니다. 전세계 사람을 한 공간에서 만나고 모르는 사람과도 네트워크로 맺어질 수 있는 인터넷! 하지만 인터넷이 발전할수록 사이버폭력의 수준도 심각합니다. 댓글 정도는 괜찮지 않냐구요?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 인터넷 언어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인터넷 공간에서의 언어는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지킬 것은 지킵시다
카메라로 찍히지 않는 곳,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는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될까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다니다 보면 그냥 버린 쓰레기들이 벤치에 있습니다. 몇 미터만 가면 쓰레기통인데 쓰레기는 쓰레기통이 아닌 벤치에 있습니다. 비단 쓰레기 문제뿐만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규범을 지킬 때 우리 사회의 도덕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우리 사회에 도덕이 회복되어 불행한 뉴스보다는 행복한 뉴스가 더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왜 도덕이냐구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