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를 도와주는 양가 부모님은 신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 집이라도 부모님 손을
빌릴 수 있다면 시터를 고용하는 대신 도움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 육아에 대한 용돈 규모는 천차만별이다고 하는데요
월 최대 500만원을 드리는 맞벌이 부부도 있고
그저 감사한 마음만을 안고 아이를 맡기는 부부도 있다고 합니다.
용돈을 많이 드리는 부부들도 꼭 엄청나게 부유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월 2000만 원을 버는 전문직 맞벌이도 있지만
부부 합산 세후 월급 600만 원을 받으면서 그중에 절반을
드리는 집도 있다고 합니다.
맘시터에서 아기 봐주는 이모님들을 고용하려면 시급이 1만 5000원 안팎이고
아기 외할머니가 하루에 10시간 정도 봐주신다고 하면
그것만 해도 15만원이고 주말을 제외하고 한 달에 주중 20~22일 정도를
봐주시니 공정한 시장가격대로만 따져도 300만 원을 드리는 게
맞다는 게 이들의 논리인데요
반면 용돈 없이 사랑만으로 조모부의 도움을 받는 집들도
간혹 있다 한 아기 아빠는 장모님께 용돈을 드리려고 했더니
내가 내 손자 키우는데 무슨 돈을 받느냐고 한사코 거절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양국단의 사례들을 제외할 경우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형편에 맞춰 조부모님도 섭섭지 않으면서 애 키우는 부부의 생활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수준에서 용돈을 드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조부모가 육아할 때 용돈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