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절을 포함한 사흘간의 연휴로 국내 여행객이 대거 일본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길지 않은 연휴와 지속적인 엔저 흐름, 여행지 다변화
등과 맞물리며 일본 관광 수요는 지속해서 커지는 흐름이라고 하는데요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일본행 항공편
대부분이 만석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고 거의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인
가운데 일부 노선은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기존 대도시 여행지뿐만
아니라 구마모토등 소도시 여행지 노선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연휴가 길지 않은 만큼
이동 시간이 짧은 데다가 엔저 현상이 이어지는 일본 여행 소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몇 년 전까지 연휴가 짧을 때 중국으로도
많이 갔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중국 여행 수요가 일본으로 많이
넘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통계청 사이트의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1월 일본에 간 한국인 입국자 수는 97만 9042명으로 같은 시기
해외여행을 한 일본인 수 91만2325명보다 6만여명 많았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둔 1월 27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는데
이 시기에 일본 관광객이 크게 늘었음을 유추할 수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3.1절 연휴에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3.1절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은 올해도 있다고 하는데요
독립운동 정신과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3.1절에 일본여행을 굳이 가야 하느냐는 주장과 역사, 관광은 별개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부딪힌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3.1절 연휴에 일본으로 여행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