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고등학교가 두발 규정이 심해 인권위가 규정을 바꾸라고 했지만
권고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대전의 한 고등학교는 앞머리는 눈썹에 닿지 않게 옆머리는 귀에 닿지 않게
뒷머리는 옷깃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규정은 기성세대에서는 익숙하지만 규정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이 고등학교는 2012년 두발 규정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제정 당시 민주적 절차도 충분히 거쳤다고 학교 측에서는 말합니다.
하지만 재학생 중 일부는 이 규정을 견딜 수 없어
학생 중 한 명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를 제기했습니다.
학교는 두발 규정을 어기면 벌점을 부과했고 지난해 1학기에만
두발 규정 위반으로 학생 121명이 벌점을 받았습니다.
인권위는 이렇게까지 머리 길이를 제한하는 게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효과적인지 의문이라고 했으며
학생이 기본권을 행사하는 연습을 해야 자신의 삶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란 설명도 했는데요
그러나 학교 측은 두발 규정을 바꾸지 않겠다며 인권위의 개선 권고를
거부했습니다.
대전지역 대다수 중, 고등학교가 두발 규정을 두고 있는데 왜 우리만 문제 삼냐는 취지였습니다.
여러분들은 고등학교의 두발 규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