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ISSUE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79

[139회] 하늘 아래, 태양 아래


BY 아줌마닷컴 2016-01-06

하늘 아래, 태양 아래

아줌마닷컴 회원 박영숙영

 

천 년의 산맥을 탄주하던 바람이

천마의 기상으로 달려와

내 피를 헹궈내고

풀섶에 잠들었던 별빛 이슬

내 발을 씻어내는 이른 새벽

 

텅 빈 위는

목줄에 매달려서 대롱거리고

갯벌 속에 빠진 듯

땅이 다리를 잡아당겨도

 

껍질 쓴 화려한 유혹에

내 양심이 포로 되지 않기 위하여

자신과 싸우면서

얽매인 모든 것 훌~~ 털어내며

 

동터 오르는

찬란한 금빛에 몸을 씻고

푸르게 푸르게 날아가는 새라도 는 양

자유의 푸른 칼 양심에 지니고서

행복하기 위하여

하늘 아래, 태양 아래

있는 힘 다하여 나는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