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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행복을 배달하는 아컴의 또 한분의 직원 함윤희님


BY 아줌마닷컴 2011-08-10






 

가오나 눈이오나 같은 시각 문 앞에 신문이 와있고, 우유가 와있고, 언제나 우편물이 와있는 이 소소한 일상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과의 지켜야 할 누군가의 약속이 있었을 것이며, 나를 위한 누군가의 숨은 노력과 정성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은 불과 얼마 안된 것 같습니다.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으면서 큰 변화에 소심해지는 어느 날부터 한결 같은 사람이 되길 바라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답니다.

 

“늘 한결 같다…”

어른신들이 하시는 이 말씀이 함윤희님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변함없이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주시고 누군가에게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열심히 책임을 다 하시는 아줌마닷컴의 건강을 배달해 주시는 함윤희님을 소개합니다.

 

함윤희씨야말로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한결같이 신선한 녹즙을 전해 주시는 또 한 분의 직원이며, 여러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는 숨은 공로자란 생각으로 만나 뵈었습니다.

 

Q  함윤희님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정확한 시간에 회사를 방문해 주시다가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니 더 반가운데요~

아줌마닷컴과의 인연을 언제부터였나요?

 

A   ~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돼서 좀 쑥스러워요놀랍기도 했구요.

아줌마닷컴과 인연을 맺게 된 건 2009년도부터 방문을 했어요.

벌써 만3년 정도 되었네요.

 

Q  늘 밝은 얼굴로 공손하게 전하는 주스는 정말 받는 분들로 하여금 감사와 행복을 전달받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일을 하시면서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으실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시는지요?

 

A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을 하고 내 가족에게 준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아침마다 만나는 고객들이라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대하지요.

그래야 받는 고객들도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까요?

 

Q  조곤조곤 애교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가족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남편과 아들만 둘이예요 ㅎㅎ~

아이들이 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래도 일하는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편이랍니다.

저보다 아이들이 더 애교가 많아 힘들어도 일을 할 수 있게 하지요.

그게 가장 큰 보람이고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Q  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처음부터 일을 했던 건 아니구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엄마의 손이 덜 가게 되니 시간도 남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가족을 위해 또 나 자신을 위해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싶고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내게 맡는 일이 있을까….고민하다가 오전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Q  고객을 대한다는 일이 쉽지는 않으실텐데요.

일을 하시면서 힘든 경우는 언제일까요? 또 보람 있을 땐 언제일까요?

 

A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아플 때에도 쉴 수 없다는 거예요.

고객과의 약속을 못 지킨다는 건 있을 수 없잖아요.

늘 아침마다 저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 생각을 하면 아플 새도 없답니다.

보람 있을 때는 당연히 고객들이 따뜻하게 반겨줄 때라고 생각해요.

언제든 저도 웃음으로 대하지만, 받아들이는 고객분들 역시 같은 모습으로 대해 줄 때 힘이 나지요.

 

Q  많은 나이는 아니시지만ㅎㅎ (더 많이 사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개인적으로 고비라고 할까 힘들었던 적이 있으셨나요?

누구나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분들이 가족이든 그렇지 않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윤희님께서 살아오시면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 계시다면?

 

A  나이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누구나 우리 여자들은 비슷할 거란 생각인데…..부모님 생각을 하면 항상 마음이 짠합니다.

제가 어떤 상황이든 어떤 일을 하든 늘 한결같이 저를 믿어주고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시고 계세요.

그런 반해 마음과 달리 받기만 하고 변변히 잘 해 드리지도 못해서 늘 죄송한 마음 뿐이지요.

딸들이 다 비슷하지 않나요?

 

Q  아줌마닷컴 싸이트를 알고 계신가요? 모르셨다면 회원가입을 하실 의향은 있으시겠지요?ㅎㅎ(회원가입을 유도하는 중입니다^^)

아줌마로 살아오시면서 자부심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A  죄송하지만, 아직 회원가입은 못하고 있었네요저도 아줌마이니 이제라도 얼른 하고 활동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싸이트를 둘러보고 왜 이런 유익한 아줌마들의 싸이트를 모르고 있었는지

저도 아줌마로 살면서 일을 하는 워킹맘으로 살면서 주변에서 대단하다라고 아는 척을 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답니다.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딨겠어요? 하지만, 남들이 알아봐 줄 때 피로가 풀리죠!

 

Q  가정일과 바깥일 모두 만점 엄마가 되기는 힘드실 겁니다.

아이들을 대하실 때도 한결같으실 것 같은데요? 가정으로 돌아가셔서는 어떤 엄마이고 아내일까요?

집안일은 누가 많이 도와주시고 계신가요?

 

A  아이들과 함께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그러니 아침에 일을 할 수가 있는 거지요.

남편의 도움 없이는 여자들 일하기 정말 힘들거예요.

남편이 도와주니 아이들까지도 엄마를 많이 위하지요. ㅎㅎ 너무 자랑만 했나요~

 

Q  주부들이 다 비슷하겠지만, 특히 일하는 주부들은 남는 시간에 아이들 돌보고 집안일 하고 본인 시간을 내기는 어렵잖아요?

활동하시는 취미생활이 있으신가요? 여가시간에는 어떻게 시간 활용을 하고 계신가요?

 

A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시간이 나면 주변의 친구하고 영화를 가끔 보는데,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써니>를 봤어요.

옛날 학생시절이 생각나서 눈물도 흘리고 많이 웃고 정말 재밌게 봤어요.

영화 보는 시간만큼 철저히 제시간이 되는 거라 스트레스 해소도 되지요.

 

 

Q  앞으로의 계획과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시다면, 살짝 공개해주세요.

 

A  글쎄요~ 거창한 건 없구요. 특별하지도 않지요.

그저 가족들 건강하고 하는 일 열심히 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너무 소박한가요^^

 

Q  끝으로 아줌마는 !’ 라고 정의를 내려 주신다면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요?

 

A  아줌마의 정의를 말씀 드리자면

아줌마는 파워다라고 할까요? 아줌마들은 정말 대단하지요. 안팎으로 모두 잘 소화해내는 것 같아요.

저도 여기 아줌마닷컴 싸이트에서 많이 배우고 느낀건데요.

아줌마란 이름은 또 하나의 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정말 위대하죠.

 

Q  이번 기회에 아줌마닷컴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하실 것을 약속하시겠습니까?(강요예요~)

 

A  ㅎㅎ 강요를 하시니까? 약속해야겠는걸요.

저도 아줌마로 살면서 힘들고 어려움이 많을 때 물론 대화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지만,

또 다른 뭔가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어요.

터놓고 속 풀이를 한다던가정말 같은 입장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싶을 때

그렇다고 남자들처럼 밖에 나가서 스트레스 해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여기 아줌마닷컴에서 열심히 정보도 나누고 스트레스도 풀고 행복함을 찾고 싶네요.

 

 

 

수줍은 듯 하면서도 인터뷰 하는 내내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당당함을 엿볼 수 있었던

함윤희님

자신의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긍심과 자부심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아닐런지요.

함윤희님을 더 잘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으며,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바라보며, ‘아름답다라고 개인적으로 느낀 기억이 아련했는데, 함윤희님의 열심히 일하는 단아한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단순히 녹즙을 배달하는 것이 아닌 하루의 버틸 수 있는 활력에너지까지 전해오는 듯 합니다.

몸에 좋은 녹즙을 먹어서만이 아니겠지요^^

우리 아줌마닷컴 직원은 이 분이 지키는 보이지 않은 약속에 감사하며, 아줌마닷컴 위인으로 손색이 없음을 인정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인연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내일 아침에 또 뵈요~

 

                                                     

                           인터뷰진행 아줌마닷컴 남은주(namsunyeo@inuscom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