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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아줌마닷컴 전속 캐릭터 모델 이윤선씨


BY 아줌마닷컴 2000-11-23

지난2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아줌마닷컴과 fun이 공동으로 아줌마닷컴 전속 캐릭터 모델인 개성아줌마를 선발하는 이벤트를 가졌었다. 아줌마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치열한 경쟁 끝에 이쁜이를 자칭하는 이윤선씨가 개성아줌마로 뽑혔다. 이윤선씨의 생활하는 이야기, 개성아줌마가 된 소감등을 들어봤다. 
 
햇살이 너무도 따사로운 4월의 봄날 오후, 목동의 이윤선씨(이하 윤선아줌마로 칭할 것임)의집으로 방문했다. 현관에 들어서자 두모녀- 윤선아줌마와 2살된 딸 서영이-는 활짝 핀 개나리꽃 같은 환한 웃음으로 나를 맞아주었다.
 



 


Q.아줌마 경력은 얼마나 되세요?

A.대학졸업한 그해 95년 9월에 결혼했으니까, 아줌마경력 5년차입니다.
 
 
Q.가족에 대해서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A.가족은 남편과 4살된 아들 재영이, 2살된 딸 서영이가 있어요. 남편은 저랑 2살 차이가 나는데,학부 3학년 때 미팅에 대타로 나갔다가 만났어요.. 호호..인연이었나봐요.. 한 2년반정도 연애하다가 졸업하고 바로 결혼했는데, 노랑머리 날라리이던 저를 보시고 교수님들께서 시집은 가겠냐고 걱정하셨지만 제일 먼저 시집을 갔어요.. 남편이 얼마전에 직장을 옮기고, 헤드헌터를 하고 있는데 일도 많고 사람상대하는 일이라서 좀 힘든가봐요.. 아이들이 연년생이라 작년 1년은 너무 힘들어서 재영이를 좀 일찍 유치원에 보냈더니 이젠 좀 살겠어요..
  
Q.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좀 해 주세요.. 결혼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었는지,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등등이요..   

A.전공은 체육교육학이었고, 사회경험은 결혼 전에 1년간 하던 리포터 일이 전부예요..  그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케이블TV쪽으로 시험도 많이 봤는데 항상 3차때 떨어졌어요.. 영어실력때문인지  외국에서 살다오는 친구들은 못 당하겠더라구요.. 현재는 아이 둘 키우느라 아무일도 못하고 있어요..  일하고 싶은 맘이야 굴뚝같지만 아직은 일할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아무래도 둘째가 유치원에 가야지만 뭔가를 할수 있을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은 여전히 결혼전에 하던 종류의 일을 하고 싶어요..  요즘엔 아줌마 리포터도 많잖아요..

 
Q.그럼 일상생활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말씀좀 해주세요..

A.일상이라면 아줌마들이 다 똑같겠죠?? 아침에 남편출근 준비해주고, 재영이 유치원 보내고 나면 집안일 좀 하고, 짬나면 잠깐 인터넷을 해요..아이들이 조금 크고나니까 생활이 무료해지고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인터넷을 깔아줘서 인터넷을 시작하게 됐는데 요즘에는 중독이 됐는지 하루도 안하고는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요즘에는 밤 11쯤 아이들이 잠들면 그때부터 새벽2~3시까지 인터넷을 해요. 그 시간은 저만을 위한 시간이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밤에 방해받는 걸 가장 싫어해요 
 
Q.그럼 자기 계발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A.주로 인터넷을 통해서 이것저것 배우는 거죠.. 제 성격상 아이들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기고 돌아다니지를  못하거든요.. 둘을 데리고 밖을 나갈수 없으니까 인터넷을 통해서 세상과 접하고, 정보를 얻어요.. 
 

Q.아줌마가 되고 난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저는 결혼하고 나서 바뀌었다기 보다는 아이들을 낳고 나서 바뀐 것이 더 많아요. 생활의 중심이 저보다는 남편과 아이들 위주로 바뀐 것이 가장 커요.. 아줌마가 되서 좋아진 것은 아이들이 있다는 거예요. 결혼 전에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제 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좋아요. 친구들은 출산하고 나서 얼마 있다가 복직하기도 하는 데 저는 아이들을 떼놓고는 일을 못하겠어요. 아이는 엄마손에서 자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거든요. 저에게는 아이들 키우는 기쁨이 가장 커요... 참 아이들 둘을 키우다보니 성격도 많이 씩씩해졌어요..  이러면서 진정한 엄마가 되는거 같아요.. 


Q.아줌마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A.아줌마가 되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건 없거든요?? 근데 사회에서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바라보죠..사람들은 아줌마와 미스를 구분짓고 갭이 있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이해가 안 되요.. 단지 변한 건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 밖에 없는데.. 사실 예전의 아줌마랑 요즘의 아줌마는 많이 달라졌잖아요.. 밖에서 보는 아줌마가 결국은 자신의 어머니아니예요?? 아줌마를 퇴물로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들을 점차 바꿔나가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Q.이윤선씨 자신은 어떤 아줌마라고 생각하세요?..     

A.음.. 내가 어떤 아줌마다라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그보다는 아이들 키우면서 생긴 가치관이 한가지 있는데 모든 내일을 포기하고라도 아이들 위해서 생활을 해야한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아이들이  똑똑하고 현명하게 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전에는 복지관에서 하는 PET프로그램 (PET: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을 들었어요..PET프로그램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훈련 즉 부모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수행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훈련이예요..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Q.인터넷 사용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 이용하는 것은 무엇인지?    
A.인터넷은 작년 12월부터 시작했는데, 하루 사용시간은 오전에 잠깐하고 밤에 11시부터 새벽 2~3시까지는 하니까 하루에 3~4시간은 이용해요.. 주로 이용하는 것은 정보검색이에요.. 채팅은 예전에 통신으로 많이 해 봤었기 때문에 지금은 안하고, 주로 육아정보를 찾거나, 글쓰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글도 남기고, 경품사이트에도 많이 들어가요.. 처음에는 들어가는 곳만 들어 갔는데 요즘에는 신문에 소개되는 새로운 사이트도 찾아 가봐요.. 인터넷은 하면할수록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인터넷을 통해서 물건구입을 해 본적은 없고, 음식재료를 주문해서 받아먹고 있어요.. 아이가 둘이라서 장보기가 힘들거든요.. 
    
Q.아줌마닷컴을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A.Fun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큰아이에게 IDker를 만들어 주려고 갔다가 광고를 보고 들어오게 되었죠..
 
   
Q.아줌마모델이 된 소감..   

A.아줌마 모델이 된 소감이라... 언제나 기대감 없이 도전해 보는 편이었는데 진짜 되고 보니 생각보다 무덤덤 했죠.. 운이 좋은가?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노력과 운이 곁들여져야 된다고 생각는데, 그런 점에서 올해 제가 복이 있나봐요...무료했던 일상의 작의 탈출구를 찾았다고나 할까? 아이키우는 엄마들의 자리가 다 그렇잖아요. 매번 반복되는 생활이지만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에 그저 묻어 두고 마는 자신의 자리매김을 다소라도 해 볼수 있는 기회여서 제겐 큰 기쁨이 되었어요. 이 다음에 아이들에게 얘기해 줄 엄마의 추억거리가 생겨 뿌듯하구요. 이것을 계기로 좀더 많은 세상 일을 보고 싶은데 어디까지 얼마나 해 볼 수 있을지는 글쎄요...  주어진 일이라면 수용할 수 있는 힘껏 해보려 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써 둥지 안의 묻힌 인생은 안되겠죠? 아이고...여하튼 제게 기회를 주셔서 넘 감사해요. 잘 나가는 아줌마 모델이 되도록 노력할테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Q.상금으로 뭐 하셨어요?   

A.아직 하나도 안 쓰고 고스란히 남겨 뒀어요.. 우선 엄마께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졸업하고 모아놓은 돈 없이 바로 시집와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어요..결혼하니까 친정엄마한테해 드리고 싶은 것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하고 싶은건 아기방에 예쁘게 도배를 해주고 싶어요…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두가지 중에 하나로 결정할꺼예요..
 
 
Q.아줌마 모델로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특별히 계획은 없고, 시켜주시는거 열심히 할꺼예요.. 그리고 홍보도 열심히 하렵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현재는 일을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이 좀더 크면 꼭 일을 하고 싶다는 이윤선아줌마.. 이윤선아줌마가 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그려보며.. 지금 이순간도 또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는 수많은 아줌마들을 위하여 - 대한민국 아줌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