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결혼할 여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인상도 좋고 성격도 좋아보이고, 학벌이나 직장 등도 아들과 차이 없이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도 두 아이의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그런데 심각하게 걱정되는 것이 저희 집안과 종교가 다릅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살면서 많은 부딪침과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종교가 다른 며느리, 결혼 허락 해야할까요?
아줌마닷컴 회원 여러분, 며느리 입장에서 혹은 시어머니 입장에서 답변 해주세요.
종교가 달라서 어려움을 겪거나 혹은 잘 극복한 지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선택하는데 혹은 앞으로 위기를 극복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댓글을 남겨주신 회원 10분께 아줌마닷컴 10,000포인트를 드립니다.
집안에서 각자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는것으로 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아요
종교가 아니더라도 결혼은 현실이고 부딪힐 일이 결혼생활에서 굉장히 많은데 결론이 이미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힘들지만 상황이 사람을 변하게 하고 힘들어 질 것이니 결혼은 안 하는게 답인 것 같아요.
남편은 불교 저는 기독교..
극심한 결혼반대를 이겨내고 결혼했는데 정말 힘들어요.
울 딸이 그런 선택으로 고민한다면 하지말라고 하겠어요..
처음부터 좋은 관계에서 시작해도 힘든게 결혼인데 어렵게 시작하니 더더욱 어려운게 결혼이네요.
난 그 결혼 절대 반댈세.....
시어머니 입장이 아니구요. 며느리 입장에서 얘기합니다.
결혼전 제가 위의 글과 흡사한 상황이었어요.
시댁은 절실한 기독교였고 저는 불교에 가까운 무교였습니다.
시댁에선 처음 뵙던 날 우리 아들과 결혼하고 싶으면 교회를 다녀야한다고 수없이 말씀하셨죠.
종교는 타협이 안된다는 생각이 있기에 그럴생각 전혀 없다고 했고 시댁에서는 난리가 났었네요.
남편한테 집으로 오는길에 헤어지자고 했고 남편이 시부모님께 혼자 살겠다고 단호히 말을 하니
어쩔 수 없이 시댁에서 종교 강요를 포기하셨답니다.
그러나 그후로도 기회를 엿보시며 교회를 다니라고 하셨고 저는 들은체를 안했네요.
몇년이 반복되니 정말 포기 하셨는지 지금은 일절 말씀을 안하세요.
지금은 안하시지만 그렇게 포기하시기까지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편이 중간에 역할을 아주 잘 해주어 무사히 넘겼지만..다른 분들이 종교가 다른데 결혼한다고 하면
절대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어머님은 교회를 나가시지는 않지만요 ^^
종교의 자유로 아주 대화가 풍요롭습니다.
저희는 좀 특별한 케이스 같고 결혼 한 제동생네는 동생이 기독교인 시댁에 맞추고 있어요.
하지만 근본적인 동생의 종교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양보나 희생이지여...ㅜㅜ
가정에 불화가 없겠고, 즐거운 결혼생활이 영위 되리라 믿어요. 물론 물질도 중요하겠지만 적어도 종교문제로
다투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러기 위해 교제하면서 서로의 종교에 관해 알려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 조율하는것도 함께 해야겠지요..결혼을 하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니까요 ..
주변에 보면 종교가 안 맞더라도 잘 사는 부부도 많고요...
문제는 종교가 같은가, 아닌가 보다는 어느 한쪽이 자신의 종교를 남에게 강요한다거나,
다른 가족이 힘들 정도로 종교에 너무 깊이 빠져 있는 것일 거예요.~
각자의 종교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다면, 서로 종교가 다르다는 문제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하려고 보니, 시어머니되실 분이 독실한 불교신자셨구요..
저는 그렇게 큰 무리없이 시어마니랑 절에도 가고, 불공도 드렸어요.
물론 기독교입장에서는 부처님이 우상숭배일수도 있지만,
<불교>자체를 옛날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지 않았을때의 토속신앙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의 전통을 존중한다는 생각에서
불공도 드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믿음이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라고 합니다.
사랑에 있어서 장애가 될 문제는 없다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타협하고, 양보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어떤 종류의 종교냐에 따라 마음이 결정 되어질 것 같아요.
여호와 **이라던가 일본 종교 남묘 *** 혹은 듣도 보도 못한 종교라면 결사 반대 입니다.
아이들 사랑 한다면 종교가 큰문제가 될까요
결혼은 인륜지대사라 했거늘 종교로 인해 거르친다면 종교인들의 결혼은 엄청난 걸림돌이 될수 있기에
종교가 아닌 인간적인 면을 챙겨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사랑의 힘보다 위대한게 있을까
나라도 버리고 부모도 버리고 한남자만을 위해 선택한 여인도 있는데...
종교의 걸림돌이 뭣이 중할까 생각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