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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잔소리 80% 줄이기!"
2005.09.26 ~ 2005.10.03
참여자 7

엄마는 잔소리꾼, 아빠는 돈버는 기계,

아이는 공부하는 로봇 우리 시대 가족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아이는 엄마의 반복되는 잔 소리를 지겨워하고 또 무시하고 점점 무감각해집니다.

잔소리를 듣고 나면 모든 일이 하기 싫어진다고도 하구요.

그러나 엄마도 잔소리 를 멈출 수 없습니다.

아이가 나쁜 버릇을 고치지 않기 때문인데요.

잔 소리를 하고 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엄마도 마찬가지...

목소리 는 점점 커지고 분노가 섞이기도 합니다.

꾸중은 늘어만 가고 자녀의 반항심은 커집니다.

아이의 얼굴 보기도 힘든 아빠는 잔소리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간 대화는 사라질 때가 많은데요.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잔소리, 가족의 화목을 깨뜨리는

잔소리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실천 주제는 "잔소리 80% 줄이기!" 입니다.

아줌마닷컴이 알려드리는 잔소리 줄이기 방법을 함께 실천해 보아요~

''엄마 잔소리 80% 줄이기 프로젝트!''

- 먼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여 고쳐야 할 나쁜 버릇을 3~5가지 정도 정한다.
그것을 한 가지씩 아이가 직접 종이에 쓰게 한 뒤 벽에 붙여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마시고 난 컵, 곧바로 치우면 엄마 기분이 좋아져요.
안 치우면 엄마가 화내요.” 이 처럼 자녀가 작은 실천을 하면 엄마 기분이 좋아진다는
식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해서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녀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꾸짖고 잔소리하기보다 조용히 불러 벽보의
문구를 한번 베껴쓰게 한다. 엄마도 목소리를 높이 지 않으니 좋고 자녀도 벌이라고
느끼지 않으니 부담없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된다.
글씨를 쓰면서 자녀에게는 큰 각성 효과가 있으며 듣는 것과 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고, 쓰면서 아이의 마음 속 에 알게 모르게 변화의 싹이 트게 됩니다.
이 방법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것은 일요일 저녁 등 일주일에 하 루를 정해 한 시간만이라도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놀이를 하는 것이다. 놀이의 즐거움으로 가족의 화목함 도 저절로 생겨난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아빠의 참여는 필수라는 사실~!


어때요? 잔소리 줄이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요?

이번 한 주는 위의 실천 사항들을 가족과 함께 실천해 보며

잔소리 없는 엄마~! 언제나 화목한 가족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가정을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등록
  • ㅎㅎ 2014-01-10
    혼자살아서 잔소리할 사람이 없어요
  • 김은영 2005-10-02
    전..아직 결혼 1년차에 아이도 없는 새댁인데...
    신랑한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요....양치질하고 자라, 게임 좀 그만해라, 밤엔 좀 일찍 자라, 양치질이나 세수할 때 물은 대야에 받아서 써라...등등등...
    끝도 없는 잔소리가 마구 나와서 어쩔 땐 제가 너무 지쳐요..애도 아닌 신랑이 이러니 앞날이 깜깜해지기까지 하답니다...애라도 생기면 그 땐 어쩌나 하구요....메모지를 적극 활용해 봐야겠어요^^..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주세요.
  • 최지현 2005-10-01
    결혼한지 7년 두 아들의 엄마...나에게 붙은 타이틀인데....나의 성격과 생각 행동등 모든게 변했지요..몸도 맘도 모두 완벽히 아줌마다워졌지요...
    처녀시절 정말 원하지 않던 엄마의 모습을 내가 하고 있는거 있죠...잔소리하는 엄마...정말 싫었는데..내가 그러고 있으니..점점 여자가 모자라서 아들 장가보내기도 힘들어진다는데..나의 잔소리에 아이들 올바로 자라지 못할까 걱정되지요..작은 실천이라도 해보려 합니다..예전의 나의 상냥함과 친절함도 찾고 싶은데..현실에선 가능할런지..포기할순 없으니 해봐야죠..모두들 화이팅..!!!
  • 김선미 2005-10-01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집에 돌아오면 할일이 많아요.
    아이들이 급식에 꼭 수저를 챙겨가는데 오자마자 수저통 좀 설거지통에
    넣으라고 해도 항상 말을 해야 그제서야 갖다 놓아요.
    어떨때는 저도 깜빡하고 아침에서야 꺼내 닦을때가 있답니다.
    아들녀석은 학교갔다오면 교복과 책가방은 주르륵 바닥에 널려 있고 게임에
    열중입니다.
    넘 화가나 저도 모르게 잔소리가 시작되지요. 잔소리 정말 줄이고 싶은데
    어떡해야 할지 답답할적이 많아요. 아컴의 실천방법 한번 활용해 봐야 할것
    같은데 말을 들을지 그것도 의문이네요.ㅎㅎ
  • 박소연 2005-09-29
    맞아요 어느순간부터인지 저도모르게 잔소리하는 것이 생활이 되더라고요 조용히 말로해도 되는것들도 지나온 일들까지도 늘어놓으며 잔소리로 변해가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다짐하면서도 또 잔소리를 하게되더라구요. 님이 가르쳐준 방법을 써보고 답변올릴께요
  • 안미정 2005-09-28
    정말 공감이 갑니다. 매번 아이들에게 잔소리꾼으로 낙인찍혀서 이제는
    잔소리도 듣지않는 아이들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잔소리를 좀줄이고 칭찬으로 아이들과 저의 마음을 교화시켜봐야겠군요
    아이들과 이야기중 80%정도가 잔소리인것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이젠 유치원생활과 친구들이야기 엄마에게 바라는 점 같은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어 봐야겠어요..
    남편에게도 마찬가지로 한번 다정하게 잔소리꾼이아닌
    다정한 부인으로 대화의 창을 열어 볼랍니다.
    쉽게 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봐야지요
  • 이경자 2005-09-28
    여자는 결혼으로인해 많은 것을 잃는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전엔 아이들의좋은 언어 모델이 되고자 노력많이 했죠. 결혼후엔 시댁식구들의 언어를 따라가게 되더군요 아집이세고 이기적인 시누 땜에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길이 없다보니 아이에게 짜증내게 되고 시어머니와 육아갈등 땜에 지치고 감옥 같았죠. 지금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아무리 좋은 언어를 사용해도 시어머니의 말한마디면 모든게 무너지죠... 아이들도 시어머니 말투 따라가요.. 반성많이 했죠.저는 오늘부터 잃어버린 그 상냥한 사람으로 돌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