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정도로만 여겨졌던 일명 수족구병이 최근 중국에서 사망자들이 대거 발생했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국내에서도 첫 공식 사망자 발생 소식이 이어지면서 관심과 걱정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진단법, 예방법과 이와 더불어 장마철 건강관리와
식중독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함께 캠페인에 동참해요!
■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手足口病, hand-foot-and-mouth disease)은 말 그대로 손발과 입 안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해마다 여름철에 영유아들에게서 나타났던 전염성 질환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안심할 것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수족구병의 원인 바이러스와 중국의 그것이 전혀 다른 종류라는 사실이다. 국내에서는 위험성이 별로 없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최근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경우이다.
■ 수족구병 증세
수족구병에 걸리면 미열과 함께 목이 붓는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후 1~2일째에 물집 및 발진이 손바닥, 손가락 옆면, 발뒤꿈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생기고 볼의 점막과 잇몸이나 혀에도 나타난다. 두드러진 증세는 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 손가락 옆면, 발뒤꿈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드문드문 생기는 수포는 보통 쌀알 크기에서 팥알 크기 정도인데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입 속에 수포가 생기면, 단시간에 터져 지름 5-6㎜의 궤양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가 통증으로 식사를 잘못하는 수도 있다. 식사를 못하면서 탈수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열은 보통 알지 못할 정도로 경미한 정도가 대부분이지만 환자의 20% 정도는 38도 전후의 열이 이틀 정도 계속된다고 한다. 수족구병은 보통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경에 발병하며 장마가 본격화되면 전염성이 급격히 감소한다. 예방백신은 장내 바이러스가 73종이어서 아직까지 개발되어 있지 않다.
■ 수족구병의 감염 원인 및 감염 대상
수족구병은 모든 연령대가 감염대상이 될 수 있으나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잘 발생한다.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환자의 20퍼센트 정도는 38도 전후의 열이 이틀 정도 계속된다고 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극히 예외지만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전염병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 물집 속에 들어 있는 액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수족구병 예방법
1.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신다.
2. 외출 후 반드시 손과 발을 씻는다.
3.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가급적이면 피한다.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아이를 돌보는 어른들의 경우 기저귀를 갈고 난 후나 분변으로 오염된 물건을 세척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꼼꼼히 씻도록 해야 한다.
■ 수족구병 치료법
일단 수족구병에 걸려 열이 심할 때는 해열제, 입안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쓰는 대증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발진부위를 깨끗이 하면서 3-5일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입 속에 궤양이 발생해 환자, 특히 아이가 음식을 먹지 못할 때는 고깃국 국물이나 과일 쥬스, 미음, 죽 등 유동식이나 증세가 좋아질 때 까지 반유동식을 2-3일간 먹게 하는 것이 좋다.
■ 장마철 건강관리 10계명
1. 물을 끓여 먹는다.
2. 남은 음식물은 5도 이하 혹은 60도 이상 고온 살균 후 보관한다.
3.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끓여 먹으며 조금이라도 변질된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4. 칼, 도마, 행주 등을 매일 삶아주는 등 음식조리시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한다.(집단급식시 특히 주의)
5. 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한다.
6. 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
7. 습기가 심하면 난방으로 습기를 제거해 준다.
8. 장마철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고 위험한 곳은 가급적 피한다.
9. 활동량이 적어지고 쉽게 우울해질 수 있으므로 긍정적 생각과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10. 전염성 환자가 발생하면 식기, 변기, 이부자리 등은 삶고 소독해야 한다.
■ 식중독 예방 10대 수칙
1. 안전하게 가공된 식품을 선택합시다.
2. 철저하게 조리합시다.
3. 조리된 식품은 빠른 시일 안에 먹어야 합니다.
4. 조리된 식품은 적정온도로 저장합시다.
5.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때에는 충분히 가열합시다.
6. 날 음식과 조리된 식품이 섞이지 않도록 합시다.
7. 손은 수시로 씻어야 합니다.
8. 부엌의 모든 곳을 아주 깨끗이 합시다.
9. 식품은 곤충, 쥐, 기타 동물들을 피해서 보관합시다.
10. 깨끗한 물을 이용합시다.
■ 식중독 예방의 3원칙
1. 청결 : 청결한 손, 청결한 원료(재료), 청결한 조리기구 등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신속 : 재료를 구입하여 신속히 조리하거나 조리된 식품은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섭취합시다.
3. 냉각(또는 가열) : 식중독 균은 일반적으로 5°C이하 또는 60°C이상의 온도에서 증식이 억제되므로 냉각 또는 가열합시다.
(출처 : 서울시 질병관리팀 / 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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