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폐지와 보완을 놓고 지난 12일 취임한 교육부장관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16일 최 장관은 청주의 한 호텔에서 고교학점제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부는 개선 방안을 보완하여
고교학점제가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처음 시행된 고교학점제를
내년에도 시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하는데요
최 장관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회가 확대되고
학업 성취가 낮은 학생에 대한 학교의 교육적 관심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교사노조연맹은 이날 오전 10시 교가교육위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고교학점제 문제를 내세운
손 팻말 시위를 벌인 뒤 국가교육위에 고교학점제 대개혁 요구안을
전달했는데요
이 요구안에서 교사노조연맹은 올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고교입학과 동시에 조기 진로 선택과 과목 선택만을
강요하며 되릴 수 없는 선택의 부담과 책임을 학생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선택권은 있지만 실제로는 선택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무엇보다 고교학점제의 이수, 미이수 폐지가 필요하다면서
현행 제도는 과목별 출석 2/3 이상, 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소 성취 수준 보장지도를 강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이로 인해 학생 낙인과 이탈 문제가
심각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고교학점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