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을 고온의 알칼리성 물에 녹여 폐수로 처리하는
수장 방식이 영국에서 공식 장례 절차로 도입될지 주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법률위원회는 수화장을 포함한 새로운 장례 방식 도입을 위해
관련 법 개정 검토를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물 화장은 시신을 섭씨 160도 알칼리성 물에 담가
수 시간 동안 분해하는 방식이며
조직은 완전히 액체화돼 폐수로 처리되며 남은 뼈는
유골로 갈아 유족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폐수에는 DNA나
조직 잔여물이 남지 않으며 색은 차나 맥주처럼 갈색을 띠고
인공 관절 같은 금속 부품은 따로 남는다고 하는데요
현재 미국 30개 주와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일랜드 등에서
이미 도입돼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에서는 비용이 지역에 따라 1500 ~ 5000달러(205만 원 ~ 686만 원)로
일반 화장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물 화장은 친환경 장례 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어
일반 화장은 시신 1구당 약 243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물 화장은 탄소량이 훨씬 적어 에너지 소비도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한 대학교수의 폐수 전문가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를 변기 물과 섞어버리는 느낌을 받아
거부감을 느낀다고 문화적 저항감을 설명했는데요
여러분들은 물 화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