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규제 완화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고 합니다.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민생연석회의에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살리기를 강조하면서 이커머스
선두주자 쿠팡이 성장하는 동안 쇠락의 길을 걸어온 대형마트 업계는
규제 강화에 따른 시장 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이 지난달 12일 발표한 민생 분야 20대 의제 가운데 의무휴업일
규제 강화가 거론되었고 민주당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이 아니 공휴일로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유통업계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 강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의무휴업일
규제 강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시대적 착오라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형마트 규제가 소상공인이나 시장의 진흥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중심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으며
대형마트 비중은 줄어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을 신청하게 된 배경에는 기형적 재무구조도 큰 요인이었지만
전반적인 업계 불황도 상당부분 자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실제 의무휴업이 시행된 2012년 이후 대형마트는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이마트는 1993년 1호점을 선보인 이후
24년 만인 2017년 처음으로 신규 점포를 내지 않았고
이마트 계열 분리한 2011년 이후 12년 만인 2023년 처음으로 적자를 냈으며
지난해 3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롯데마트 역시 2021년 두 차례 2023년 한 차례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의무휴업제의 본래 목표는 전통시장 살리 기었지만
전통시장의 성장 효과는 미미했고 오히려 대형마트와 주변 상권이 쇠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연구결과들이 다수 나왔는데요
대형마트가 쇠락하는 동안 이커머스는 초고속 성장을 했고
쿠팡은 대형마트의 전통적 강점인 신선식품 분야까지 섭렵하며 지난해
40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잘 되면 주변 상권도 함께 살아나고
마트에서 장보고 근처 시장에서 밥 먹는 요즘 소비 패턴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여러분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