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시교육청이 자체 발간한 중학교 1~3학년용 지속가능발전교육 지도자료(교재)에는 총 8쪽에
걸쳐 성중립 화장실에 관한 내용이 기술돼 있다고 합니다.
시교육청은 2019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기후변화 대응,
건강한 삶의 보장, 성평등 등 17가지의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관련된 내용을 교육해 왔는데
성중립 화장실에 관한 내용은 성 평등을 설명하는 부분에 수록돼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교재 내용 중 중학생 성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적잖아 포함돼 있다는 점인데 일례로 남자 화장실과
여자화장실 앞에서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라고 고민하는 사람의 그림을 놓고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문항에
주관식으로 각각 답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교재에는 성중립 화장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성인 자녀 셋을 둔 아버지가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끝에
성전환 수술을 받고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의 삶을 사는
내용을 담은 미국 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교재 중에는 스웨덴의 사례를 들면서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를 강조하는 내용도 담겼으며 성별에 따른
화장실 구분을 차별 프레임으로 접근하기도 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중학생용 교재에 성중립 화장실에 관한 내용이 기술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