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복싱 선수의 상대방이
여자부 경기에서 46초 만에 기권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제리 복싱 국가대표 이마네 칼리프는 1일 프랑스 파리 노스 알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 16강전에서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와 맞붙어 기권승을 따냈는데요
경기가 시작하자 칼리프는 두 번의 펀치를 날렸고 카리니는
46초 만에 기권했습니다.
카리니는 경기 뒤 펀지를 맞는 순간 경기를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코에 강한 통증을 느껴 더는 뛸 수 없었다고 했는데요
지난해 국제 복싱협회에서 주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칼리프와 대만의 린위팅(파리올림픽 여자 57kg 출전)은 성별 테스트를 거쳐
부적격으로 분류되어 출전하지 못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칼리프와 린위팅이 오히려 국제복싱협회에서 잘못된
결정으로 피해를 봤다고 말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두 선수가
이전까지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여성부 경기에 계속 참여해왔다는 점을 들어
2023년 국제복싱협회가 내린 결정이 부적절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문제는 트랜스젠더 이슈가 아니고 여성이라도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실제 칼리프는 여성이고 성전환 수술도 받지 않았다며 다만 엑스와이(XY)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게 나오는 성발달이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는데요
칼리프의 참가는 여성의 기준을 무엇이며 호르몬 수치 등을
어떻게 출전자격을 정하는데 적용할 것인가를 따지는 것이지 성전환자의
올림픽 출전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입장 설명에도 논란은 커져가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성전환자들의 올림픽 출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