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자는 시민 제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서울시 정책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 제안하는 건의 글이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A씨는 임산부가 아닌 일반 승객이 임산부석을 이용해
본래의 취지가 몰각되고 임산부석 제도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임산부석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일반 좌석에서
배려를 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산부석에 착석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고
임산부석 좌우 측면에 카드태그기를 설치하자며
카드를 태그 하지 않으면 좌석 하단에 불빛이 나게 하자고 방법을 제안했는데요
실제 부산, 광주 지역 도시 철도에서는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해
유지 중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해당 제안에 대해 당장 임산부석에
감지기를 부착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반 승객이 임산부석에 앉는 것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고
반복적으로 불빛이나 경고음이 날 경우
다른 승객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타지역보다 규모가 큰 서울 지하철 특성상 임산부 배려석에
해당 장치를 모두 설치할 경우 큰 비용이 발생하여
인위적 장치 도입 시 설치비 46억 원과 유지 보수비 연 2억 원의 비용을
추산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 설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