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빨아들여
지하에 저장하거나 다시 활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공장 매머드가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올해 말이면 연간 3만 6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걸러내 지하 7백 미터에 저장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1톤을 비축할 때마다 생산되는
탄소배출권은 마이크로소프트나 레고, H&M 등 거래기업이 가져가게 됩니다.
당장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하니
해마다 수십억 톤의 탄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게 많은 과학자들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탄소 포집 방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지금의 기술 수준에선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포집 비용은 1톤에
100달러 정도지만 매머드의 경우 1천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관련 업계의 낙관적 예측처럼 2050년에
포집 능력이 연간 20억 톤에 달해도 기후 위기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지난 한 해 인류가 배출한 탄소는 400억 톤으로 추정되기 때문인데요
옥스팜 활동가는 탄소 포집에 성공하고 더 많은 기술 투자가
진행되더라도 그건 전체 화석연료 배출량의 1%만 포집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산화탄소 포집 공장 매머드 가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