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초등학교를 돌보는 늘봄학교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참여 학교가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 수준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개강 이후 전국 초등학교 2천7백여 곳에서 시행된
늘봄학교는 방송댄스나 바이올린 등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누구나 방과 후 다양한 놀이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교육부는 늘봄학교 시행 한 달 만에 참여 학교가
2천 838곳으로 100곳 정도 늘었다며 전국 초등학교의 46%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돌봄 공백 해소의 목적으로 사교육을 이용하였던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요
정부는 늘봄학교 활성화로 학부모 부담이 줄고 프로그램 강사 1만7천여 명이
채용되는 등 고용 효과까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운영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과후 돌봄학교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즐길 만한 공간이 부족하며 강사의 전문성 문제나
프로그램에 적합하지 않은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강사가 구해지지 않아 교사가 직접 관련 서류작업을 하거나
아이 돌봄까지 떠맡는 경우도 있어
질적인 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방과 후 늘봄학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