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도시가 개똥 단속을 위해 관할 지역 내 모든 반려견에게 DNA 검사를
받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차노 당국은 거리에 방치된
개 배설물이 어떤 개에서 나온 것인지 추적하기 위해 도시 내 모든 반려견이 DNA검사를
받게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볼차노 당국은 지난해 12월까지 반려견 DNA 검사를
완료하라고 독려했으며 이 지역의 반려견은 약 4만 5000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검사에 응한 주민은
5000명으로 전체 주민의 4.5%가량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은 검사 비용 부담에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검사비 65유로(약 9만 5000원)은 주인 부담이라고 합니다
실제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고
제때 반려견 배설물을 치우는 주인이 애꿎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오며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아 반려견 추적이나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들어갈 비용은 당국이 어떻게 감당할지
또한 가뜩이나 할 일 많은 지자체와 경찰이 추가 지출만 겪게 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개 물림 사고나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도
반려견 DNA 구축이 도움이 되며 교통사고로 숨진 개나 인간을 공격한 개의 주인을 찾아내는 등의
업무에도 필요한 일이라는 입장도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반려견 DNA검사 의무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