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앱으로 진료 예약이 가능한 똑딱 가입자가 1000만 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맞벌이인 A씨는 5세 딸을 키우고 있는데 근무시간 동안에는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준다고 하는데요
A씨는 회사에서 퇴근 후 가려면
10~15분 차이로 병원 접수 마감 시간을 놓쳐 퇴근 직전에 앱으로 진료 접수를 하고
친정엄마가 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오면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똑닥이 유료화가 되었지만 1년 멤버십을 결제했다고 하는데요
똑닥은 무료 앱이었지만 경영난으로 지난 9월부터
월 사용료 1000원, 1년 멤버십 1 만 원으로 전환했고 멤버십을 결제하면 횟수 제한 없이
병원 예약 접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A씨는 맞벌이에게는 너무 유용한 수단이라며
평일 현장접수는 불가능하니 똑닥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 멤버십을 결제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전업 육아자가 있는 B씨는
5세 아들, 3세 딸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똑닥 예약자로 현장 접수 대기자가
한없이 밀리면 못마땅한 마음이 든다며
예약, 현장접수 둘 다 가능했던 전업 육아 가정에게는 하나의 선택지가 사라지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앱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조손가정이나 다문화가정 등 디지털 소외계층이 완전히 배제돼있다는 것인데요
의료계에 따르면 똑닥에 가입한 의료기관은 약 4000개로
의원급 전체 11% 정도지만 소아과는 21.9%로 가입률이 높은 편이고 최근에는
현장 접수 없이 100% 똑닥 접수만 받는 곳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똑닥을 통해서만 진료 예약을 받고
현장 접수는 받지 않는 병원 8곳에 대해
의료법상 진료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며 행정 지도 처분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앱 진료 예약을 받는 병원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지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