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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에게 지방대를 권한 A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3-12-11 참여자 24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이 단 1명뿐이라고 하는데요 
과거 수능 만점자에게 
지방대학 진학을 권유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SNS에 수능 만점자에게 지방대학을 권했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제목의 글은 A씨가 지난해 한  지역신문에 기고한 글이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수능 만점을 받는 어느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점심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학생은 고향 부산에 대한 애착이 상당했다고 하는데요 
원하는 대학과 학과는 이미 정해 서울대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그러지 말고 부산대학교에 입학원서를 넣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었다가 
무안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에 A씨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식사하던 일행들이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냐고 비판했다며 
학생도 뜻밖의 제안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A씨는 수능 만점자가 지방대학에 가는 것이 과연 인생을 망치는 일인지는 
지금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은 서울을 향한 우리의 열등의식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보여준다 
또 서울 이외를 뭉뚱그려 지방이라 부르는 데서도 깊은 차별이 배어 있다 
서울은 늘 세련되고 앞서가며 지방은 늘 어리숙하고 투박하다는 식의 
이분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수능 만점자에게 지방대..
A씨는 수능 만점자가 서울대에 진학하면 
부산도 아닌 그저 경상도에서 온 어느 유학생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니 수능 만점자에게 지방대 진학을 권유한 본질은 경계를 
뛰어넘는 리더가 되어 서울과 지방의 벽을 허물어 달라는 당부를 한 것이다 
서울대에 진학해 서울에 뿌리내려 개인의 꿈을 이루는 것도 소중하지만 수능 만점이라는 
그 특별한 재능을 우리 사화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활용해달라는 뜻이었다  

수능 만점자가 지방에 남는 것이 대단한 이슈가 되지 않는 사회를 꿈꾸는 것이 
잘못일 수 없다고 글을 써다고 합니다. 

이 글은 A씨가 5-6년 전에 경험한 일을 쓴 것으로 
지난해 1월 부산의 한 지역신문 오피니언 칼럼에 최초 게재됐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수능 만점자에게 지방대를 권한 A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