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부스 설치는 간접흡연 방지의 목적이 있지만 흡연자를 위해
세금 들여 장소까지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은 계속 늘고 있지만
서울시 내 흡연부스는 100여개에 불과해 흡연자들이 거리에서 흡연을 해 간접흡연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나 구청은 길거리 흡연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흡연부스를 설치하려 해도 금연정책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꺼린다고 합니다.
또한 흡연하라고 세금 들여 장소까지 제공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많다고 하는데요
막상 설치하려 해도 흡연부스는 흡연자를 불로 모으기 때문에
누구도 달가워하지 않은 시설이고 밀폐가 불가능해
부스 주변에 담배 연기가 퍼져나가는 것도 흡연부스 설치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서울시 흡연구역 설치 가이드라인을 보면
유동인구가 많고 거리 간접흡연 피해가 많은 공공장소에 흡연부스 설치를 권하고 있지만
환기 등을 이유로 벽면의 50% 이상을 개방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부스에서 담배 연기가 새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하는데요
접근성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하지만 인파가 많은 곳에 설치하자니
흡연부스로 몰려든 흡연자 탓에 많은 이들이
간접흡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간접흡연 방지의 목적으로 흡연부스를 더 많이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