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무대에서 음란한 공연을 선보였다며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를 고발한 학부모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화사는 5월 12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촬영 일환으로 무대를
펼쳤었는데요
이 무대에서 화사는 허벅지를 벌리고 앉아
손을 혀로 핥고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 올리는 안무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무대는 다수를 상대로 한 테러라고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대표는
말했는데요
학인연대표는 바바리맨은 경범처벌법으로 처벌을 받는다며
화사의 경우 더 많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봤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며 현장에
초등학교 3, 4학년쯤의 어린 학생까지 있었을뿐더러 현장에 없었더라도
무대 영상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공연에 노출된 학생들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인연는 해당 안무가 대중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며
6월 22일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고 8월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대중문화평론가는
대학 축제의 당사자인 대학생이 문제를 느꼈다면 공론화하는 게 맞겠지만 이번 고발은
현장에도 없던 제3자인 학부모단체가 진행했다며
몬스터 페어런츠(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불평불만하는
학부모들을 괴물에 빗댄 표현)가 예술적 자유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현장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는게 문제라면 확산의 주체인 SNS 플랫폼의 책임도 언급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빠지고 화사만 콕 집어 고발했다며 문제 제기의 대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학인연 대표는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 행해져야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수를 상대로 테러와 같이 행해져서는 안된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행위도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당연히 예상되는 공간에서
이어져도 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음란한 공연을 선보였다며 고발한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