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잠 못 자게 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 고민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A씨는 동갑내기 남편과 10년 넘는 결혼 기간을 유지하고 있는데
A씨는 밤 10시 취침, 5시 기상을 평생 지키며
4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남편은 정말 아무 때나 자고 아무 때나 깬다고
글을 시작했는데요
남편은 출근까지 자율인 회사에 다니다 보니 생활 방식이 없어 밤에 심심하다고
저를 자꾸 깨워 나가자고 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을 불문하고 A씨가 안 일어나면 계속 옆에서 일어날 때까지
장난을 친다며 남편이 심할 경우에는 옷 안에 얼음을 넣기도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A씨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으로 업무와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고
수면의 질이 너무 안 좋고 피로가 쌓이니 회사에서도
종일 졸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며 지난번 건강검진에서 골다공증과
고혈압까지 생기는 등 몸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A씨가 "잠 좀 자자" 라고 말을 하면 남편이 토라져
욕실에서 넘어져 발톱이 들려 너무 아파 발 상태 좀 봐달라고 하는데도
무시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며 A씨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남편을 보면서 믿음이 깨지는 순간이었다고 했는데요
A씨는 이제 이혼하고 잠 좀 편하게 자고 싶다며
수면 방해받는 게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이제 신경쇠약으로 치료받아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잠을 못 자게 하는 남편과 이혼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폭력, 술, 도박, 바람 등의 사유가 아니더라도
이런 건 이혼 사유가 된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