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육아 관련 주제로 모자동실 문제로
아직까지도 싸우는데 의견 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남편이라고 밝힌 A씨는 평소에 육아에 관심이 많아 와이프가 임신했을 때
공부를 많이 했다며 그중 모자동실에 대해서 알게 됐고
외국 모자동실 비율, 산모의 회복 용이성, 모유수유 확률 증가, 애착 형성으로 인한 영아
유기율 저하 등 여러 자료들을 보고 와이프한테 출산 때 모자동실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A씨의 아내는 처음에는 산모가 힘들다는 이유로 거절 했지만
거듭되는 A씨의 설득에 결국 출산 직후 산조리원 대신 병원 내 모자동실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아내는 이 일을 자꾸 언급하며 A씨를
원망한다고 합니다.
A씨는 내가 내용 다 알아보고 나도 한숨도 제대로 못 자고 같이
모자동실에서 고생했으니깐 나중에 와이프도 뿌듯해할 줄 알았지만 그 반대였다며
자기는 안 하고 싶었는데 내가 설득을 계속하니깐 마지못해 한 거고
출산을 자기 마음대로 못한 게 억울하고 이게 내가 100% 잘못한 거니
뉘우치고 사과하라고 한다고 말했는데요
A씨는 블라인드 이용자들에게 내가 백번 사과해야 하는 부분인지
그 정도로 무조건 잘못한 건지 물었습니다.
이 글 댓글에는 아내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산모 침대 곁에 신생아를 24시간 돌보는 모자동실을 이용했다가
아내로부터 수년째 원망을 듣고 있다는 이 남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