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항소심 재판 진행 중에
가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면서 사회적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한 유튜버가 부산돌려차기 사건 피고인 A씨의
사진, 이름, 생년월일, 직업, 출생지, 키, 혈액형, 신체 특징, A씨의 폭행, 강간 등의
전과 기록까지 상세하게 알렸는데요
또한 지난 4월에는 학창 시절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동창생이라 주장하는 익명의 유튜버가 본인 채널에 가해자 4명의
신상을 공개해 가해자의 직업과 근무지 근황까지 노출되면서
그중 한 명은 근무하는 미용실에 항의가 빗발쳐 가해자가 해고됐고
미용실에서는 입장문을 내며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 해지해
매장에 출근하지 않으며 계약 해지와 별도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심각하게 생각해
해당 직원에게 별도의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010년에 발생한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경기 내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면직 처리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유튜버나 민간인이 수사 중인 사건이나 범죄자 신상 공개를 보며
속이 시원하다 와 인권침해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민간 차원의 범죄자 신상 공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