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은 교육과정 시작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을 주축으로 한 교사노동조합연맹 유아학교TF는
최근 기사회견을 열고 현재 9시에 시작되는 유치원 교육과정을
한 시간 앞당겨 8시에 시작하는 것은 아동 발달권 침해이자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제3차 유아교육 발전 기본 계획(2023~2027)을 발표했는데요
교육부는 학부모 돌봄수요를 고려해
내년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은 교육과정 시작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기고
1학급 짜리 소규모 병설 유치원은 3개 안팎을 통합해
단설 유치원급으로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아교육TF는 무분별한 소규모 유치원 통폐합은
등하교 시 유아의 피로도와 안전상의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이라며
유치원 0교시 계획은 반드시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교육부의 방침에 학부모들도 찬반 의견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등원시간을 앞당기기 보다 근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학부모의 출근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일찍 등원시킬 것이 아니라
부모들의 출퇴근 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
부모의 근로시간을 2시간씩 줄이던가
출퇴근 시간 조정으로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정책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유치원 등원시간을 8시로 앞당기는 방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