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는 임신 중단 전 태아 심장박동 소리 청취 의무화 시행령을 

공표했다고 합니다.

헝가리 장관은 시행령을 공표하면서 헝가리 국민 약 3분의 2가 

첫 심장 소리를 들었던 시점을 아이의 인생이 시작된 시점으로 여긴다 

현대 의료 장비를 통해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심장박동을 

감지할 수 있고 임신부는 아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시행령에 따라 임신 중단을 원하는 여성들은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서 태아의 생명 기능을 보여주는 요소를 

분명히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지 정치인들과 시민 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제앰네스트 헝가리 지부는 이번 결정은 

여성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내려진 결정으로 조용히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미 원치 않는 임신으로 

어려운 상황인 여성들의 트라우마만 악화시키고 부담은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헝가리는 임신 12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이후 시기에는 

심각한 건강 문제가 우려될 때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데 

임신 6주 이전까지는 태아에게 심장이

발달하지 않아 심장 활동이 잘 감지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현실에 헝가리 의학계에서는 이 기간에 들리는 

심장 박동은 실제 심장 박동이 아닌 초음파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임신 중단 전 태아 심장 소리 듣는 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