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으로 고통받던 20년 지기의 

부탁을 받고 살해한 40대 여성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19일 광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B(40)의 부탁을 받고 살해한 혐의 등을 받았는데요

두 여성은 20여 년 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언니 동생 사이로 지냈고 10년 전부터는 한 집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B씨가 A씨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하게 된 계기는 

2014년 암 진단을 받으면서 날이 갈수록 건강이 나빠져 고통을 호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사망 직전에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B씨는 지난해 초부터 A씨에게 수차례 몸이 아파 살 수가 없다 

제발 죽여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여성은 지난해 말 함께 병원에가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은 뒤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는데요 

A씨가 약을 먹고 잠든 B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중간에 깨어난 B씨가 그만두라고 하자 

범행을 멈추면서 미수에 그쳤던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한 안락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