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말린 딱정벌레 유충(거저리)를 

"새 식량"으로 판매할 수 있게 승인했습니다.

거저리를 스낵이나 식품 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유럽연합이 곤충을 

식량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새 식량은 1997년 5월 5일 발효한 유럽연합의 새로운 식품 규정에 

나오는 내용으로 새 식량이란 새 규정 발효 이전에는 유럽연합에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이용되지 않았던 식량을 말하며 판매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얼렸거나 말린 메뚜기를 

식량으로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과학적 결론도 발표했는데요

런던의 요리 전문가는 곤충을 이용한 요리 강습회를 열었으며 

벨기에는 버터 대신 곤충에서 추출한 지방을 넣은 와플이 생겼고

프랑스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사육장이 건설되었습니다.

벨기에서는 2015년에는 세계 식용 곤충의 날도 만들었는데요 

세계식량기구에 따르면 식량으로서 곤충은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여러 나라에서는 곤충을 식량으로 이용하고 있고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곤충 밀가루, 곤충버거, 곤충 파스타, 곤충 빵 등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식량기구는 식량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현재 인구 증가율과 식량 소비 성향을 고려하면 2050년에는 지금보다 식량 생산량이 

70% 정도 늘어나야 하기 때문에 곤충을 식량으로 이용하는 건 환경보호, 

인간 건강 유지, 생활수준 향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식량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곤충은 2000종류 정도이며 

나비와 나방 235종, 딱정벌레 344종, 개미 313종, 귀뚜라미 239종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곤충을 장기간 식량으로 섭취했을 경우 

인체에 어떤 부작용 일어날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그동안 인간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곤충에게만 기생하는 기생충이 인체에 들어올 경우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곤충을 식량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