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혈압 기준을 미국의 고혈압 기준으로 낮추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각종 심, 뇌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전 세계적으로 이환율(일정 기간 내 인구당 발생 환자의 비율)이 높아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최근 고혈압 전단계와 관상동맥경화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심장질환 없고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4,666명을 대상으로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상군 120/80mmHg, 

고혈압 전단계120~129/80mmHg,

1단계 고혈압 130~139/80~89mmHg, 2단계 고혈압 140/90mmHg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관상동맥경화증 유병률이 정상 혈압군과 비교해 

고혈압 전단계에서는 1.12배, 1단계 고혈압에서는 1.37배, 2단계 고혈압에서는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 학회는 

2017년 고혈압 진단 기준을 140/90mmHg에서 130/80mmHg로 낮춘 반면 

유럽과 우리나라는 기존대로 140/90mmHg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준으로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되는 혈압이 미국 기준으로는 1단계 

고혈압으로 분류되는데요

미국이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근거는 

2015년 발표된 수축기혈압 중재임상시험 연구에서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 혈압을 120mmHg미만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여러분들은 고혈압 기준을 미국의 고혈압 기준으로 낮추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