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원에서 앞세우는 것 중에 하나가 

"환자 중심" "친철도-만족도"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 유명 연예인이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 중에 하나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시대에서는 그만큼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의료계에서 또한 명의의 조건으로 소통과 친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환자의 요구를 잘 들어주는 의사는 좋은 의사일까요? 

중요한 순간에 냉정한 판단을 하는 의사는 불친절한 의사일까요?

일반적으로 환자 요구를 잘 들어줄수록 환자의 만족도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최근 미국내과학회지에 대규모 연구로 4년간 추적 관찰을 거쳐 

환자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의사가 환자 말을 잘 들어 주는가? 쉽게 설명하는가?

환자 말을 존중해 주는가? 환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는가?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입원 다음 해 응급실 방문과 재입원 횟수, 의료 총비용을 비교했는데요

연구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최종 사망률이 26%나 높았고 재입원율은 12%, 의료 총비용은 8.8% 높았다고 합니다.

환자 만족도가 높았지만 사망률이 올라가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의료 총비용의 증가는 환자가 요구하는 검사나 치료를 해줬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좋은 의사는 환자가 요구하면 

무조건 다 들어주는 의사는 아니라는 것을 사망률과 진료 성적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의사는 친절함을 유지하더라도 중요한 순간에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를 잘 살펴 진단 및 치료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환자의 무리한 요구는 거절하는 냉철함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환자를 위해 특정 진료나 검사를 거절하면 "냉정하다"라는 평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병원 가실 때 어떤 기준으로 의사를 선택하시나요? 

또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