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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들 살해한 엄마의 집행유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9-04-08 참여자 54

지난 2일에 자폐아들을 살해한 67세 어머니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살해된 41살 아들은 3살 때 중증 자폐 판정을 받았고 기초적인 수준의 의사소통만 가능했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고  폭력적인 성향도 강해 20세 무렵부터는 정신병원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아들의 폭력성으로 인해 퇴원을 권유받거나 입원 연장을 거부당하는 등 20년간 10곳이 넘는 정신병원을 옮겨야 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에도 소리 지르고 벽을 주먹으로 치는 등 난동을 부려 진정제를 투약해 잠이 들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머니는 더 이상 옮겨 다닐 병원도 없고

자신의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아들을 간호할 기력이 없다고 생각하며 좌절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튿날 새벽에 그 좌절은 아들을 목졸라 죽이고

어머니 또한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하고 자해를 한후 의식을 잃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살아났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거의 40년동안 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양육하면서 헌신적으로 보살펴 부모의 의무를 다했지만

자식을 살해했다는 죄책감이 어떤 형벌보다 무거운 형벌이라 볼 여지도 있다고 했다는데요

 

 법률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달장애인 및 가족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피고인과 아들이 충분한 보호나 지원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자폐아들을 살해한 어머..

자폐아들을 살해한 엄마의 집행유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등록
  • 작은왕자부인 2019-04-12
    신고된 게시물입니다. [원본보기]
  • 덧니회장 2019-04-11
    얼마나 무거웠을까요~허나 더욱더 힘드실거예요
    안타깝다는말밖에는~~^^
  • 잠잠히서서 2019-04-11
    나는 누구인가?
    난 단지 저런 상황에 처하지 않은 사람일 뿐이다.
    나는 저 어머니 보다 나은 사람인가?
    나는 저 자식을 죽이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나는 아마도 생각으로도 죽이고 실제적으로도 죽였을지 모른다.
    그게 사람이다.
    다들 고귀한 척 우아한 척 척 척 척 하지만 개뿔 개 보다 나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게 더럽고 추악한 우리 사람들의 진면목이다.
  • . 2019-04-09
    본인은 평생을 갖고 있을 무거운 형벌이네요.
    안타까워요~
  • 아줌마딸기 2019-04-09
    67세 어머니시면 힘도 아들한테 버거웠을겁니다. 상황자체는 가슴아픈일이지만.ㅠㅠ 같은 여자로써,엄마로써, 한편으론 공감도 됩니다.ㅠㅠ
  • 하나님자녀 2019-04-09
    오죽하면은 엄너니가그래을까너무마음이아프네요
  • 오늘도 2019-04-09
    오죽하면 어머니가 자식을 죽였을까요...
  • 친구야 2019-04-09
    너무마음이아프네요
  • 으냉이야 2019-04-09
    자식을 죽여야만했던 부모마음은 오죽 했을까..참 안타깝네여..
  • 짱구엄마 2019-04-09
    참 안타까워요~
  • jeonghe**** 2019-04-09
    안타깝지만 이해되네요
  • IQ50 2019-04-09
    이해 됩니다...
  • 민띠 2019-04-09
    정부 지원 더 필요하다고 봄
  • 반하나 2019-04-09
    안타깝네여
  • 양키스 구단주 2019-04-09
    안녕하세요. 어머니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비난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 은지 2019-04-09
    정말 부모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보냈겠어요.안타깝습니다
  • 로즈원 2019-04-09
    오직하면 그랬겠나 하고 생각이 드나 살해는 나쁩니다
  • 양댕이 2019-04-09
    그런 경우 미리 상담을 통해 보호받았어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 썸데이 2019-04-09
    그들이 극단으로 내몰린데 국가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비극이 다시 재현되기 전에 사회적인 책임을 제대로 할 수있는 제도가 법률로 꼭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 A-ri♥ 2019-04-09
    살해는 어떠한 죄질 보다 나쁘죠. 그러나 엄마의 마음이 절절히 이해되며, 그럴 수 밖에 없게 만든 이 사회가 개탄스럽습니다.
  • 마가렛 2019-04-09
    자폐아를 41년간 키운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하루가 일 년같지 않았을까요? 그어머니도 자페아도 불쌍하기 그지없습니다. 그어머니는 아마 세상을 뜰 때까지 가슴에 큰 멍에가 되어 괴롭고 힘들어하며 사시겠지요. 법의 잣대에 대해선 어떻게 말하기가 힘들고 어머님이 참 가엾다는 생각입니다. 자폐아를 위한 국가차원적인 배려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 깨비문 2019-04-09
    본인의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다르니, 뭐라고 말할수가 없네요.,
  • 파란하늘 2019-04-09
    뭐라 말 할 수 없는 큰 슬픔입니다.
    본인은 평생을 갖고 있을 형벌이네요.
  • 공주 2019-04-09
    ㅜㅠ
  • 하루가일년 2019-04-09
    어머니 본인의 마음은 이미 지옥일겁니다.
    그래도 판결이 적법하다 여겨집니다.
  • 훌ㅇ랄라 2019-04-09
    본인에ㆍ선택한다
  • 예쁜하루 2019-04-09
    안타깝네요.
  • 까민이 2019-04-09
    안타까운일이네요..
  • 구름한스푼 2019-04-09
    너무 안타깝네요.
  • - 2019-04-09
    얼마나 절망적이였으면 그런 선택을......얼마나 ㆍㆍㆍ
  • 9**** 2019-04-09
    안타깝네요
  • B 2019-04-09
    진짜 오도가도 못 할 처지네요. 벌써 본인이 준 벌을 받고 계실 것 같은데..
  • 철과영 2019-04-09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ㅠㅠ
  • 가으리 2019-04-09
    엄마가 아들을 살해할때는 오죽 힘들었으면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 깍쟁이 2019-04-09
    마음이 아프네요..부모입장에서 오죽하면 그런일까지 했을까요..
  • 펜지 2019-04-09
    자폐아둔 부모만이 이 심정을 알겠지요 오죽했으면 죽였을까요 너무 마음이 저립니다
  • 청강 2019-04-09
    안타깝습니다..
  • 쉐레르 2019-04-09
    저도 살권리가 없다고 죽였다고 요즘 괴롭더라고요.ㅠㅠ
  • 인서이 2019-04-09
    안타깝기만 해요.
  • 새봄이다 2019-04-09
    100% 공감합니다.
    저도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지요. 너무 안쓰러워서 어깨를 토닥이고 안아주고 싶어요. 그동안 수고했다고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안다고. . . . .
  • 개망초 2019-04-09
    같은 부모로서 어머니의 좌절감이 느껴집니다.
    안타깝기만 하네요.
    살아도 살은게 아닐텐데..
  • 수다 2019-04-09
    폭력성 짙은 자폐아를 정신적 고통속에 보살펴왔고 나이들어 감당 할 수 없어 벌어진 일 앞으로 살아있다한들 아들에 대한 멍에를 가지고 갈텐데 뭐라 평가 할 수 있을까요.
    가슴아픈 일입니다.
  • 마리나 2019-04-09
    어머니 마음은 평생 힘드셨을거 같아요..
    머라 참..할수있는 말이 없네요..
    앞으로도 힘든 마음을 안고 사셔야할테죠..
  • 맑은날315 2019-04-09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네요.....맞다 틀리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슬픔이네요....
  • 푸룬 2019-04-09
    안타깝습니다ㅠ 당사자가 아니고선 그 상황과 심경을 누구도 헤아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코비잉그램 2019-04-09
    참 안타깝네요ㅠ 어루만져줄 수 있었으면 사회가..
  • 핸섬 2019-04-09
    어쩌겠어요 부모의 천륜을 끊을때...판사의 많은 고심이 있었겠죠~~
  • 깜짝이 2019-04-09
    참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네요.저 어머니 없었으면 저 아들은 지금까지 살지도 못 했을 거에요.오죽했으면 그랬을까 ..
  • 행복조아 2019-04-09
    안타깝습니다 사정을 모르지만 오죽했으면 자페아부모들은 부모보다아들이하루먼저갔으면한답니다
  • 돼지 2019-04-09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처벌을 할 수도 안할수도 없는 이 현실이 참 가슴아픕니다
  • 만석 2019-04-09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 국가가 좀 나서주었으면 싶으네요.
  • 우후룰루 2019-04-09
    당사자가 아니고선 뭐라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저 안타깝네요...
  • 러브콩 2019-04-09
    결과만 놓고 우리들이 무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오죽하면 이런 결과를 초래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말로만이 아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가적 정책이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