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끽하고 싶었던 3월이 되자마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핸드폰에서는 7주일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이라는 

안내 문자가 울렸고 

야외활동 자제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실외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마스크조차 쓰지 못하게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등을 가면 

야외에서 주차를 안내하시는 분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분들, 

골프장 캐디, 놀이공원 직원 등

업무상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고객에게 위화감을 준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가 분진작업을 하는 경우 보호구를 지급하고 

이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분진에는 작업하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황사나 미세먼지도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고용노동부가 2개월 전에 

미세먼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고객 응대를 하시는 분들이 마스크를 쓰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고객의 입장에서

실외 근무자가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