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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부의 한 소도시에서 식인 호랑이가 2년여간 13명이 넘는 주민을 살해하는 사건
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야바트말 지역에 소도시 판드하르카와다 주변에서 2년여
전부터 호랑이의 공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올해 8월 한 달 동안에는 무려 3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했다는데요
시신에 남은 체액을 검사한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T-1이란 별명이 붙은 5살인 암컷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호랑이는 현재 2마리의 새끼를 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T-1라는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을 하다 보니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 해당 지역 산림감시원들은 올해 초 T-1에 사살 허가를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생 보호 활동가들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생포를 주장해서 산림감시원
들은 마취 총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합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 벵갈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에
호랑이 개체 수가 2006년 1천411마리에서 현재는 2천500마리로 급증했지만 인도
각지에서는 소도시인 판드하르카와다와 같은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년간 13명이나 사망시킨 호랑이를 생포 주장한 야생 보호 활동가들을 어떻게 생각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