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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모든 국민들이 TV 앞에 모여 세월호 탑승자들의
무사기원을 기도한지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잃은 고통을
가슴 한 켠에 묻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유가족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슬픔에 잠겨 있는 유족들에게
그 어떠한 말도 위안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조용히 함께 아파하고 이번 사건의 교훈을 절대 잊지 않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세월호 이전의 우리 사회와 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는 달라져야 하고 그대로일 수 없습니다.
이후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더 사회 모든 분야와 일상, 의식속의 안전이 지켜지길 바라며
여전히 유효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요구도 관철될 수 있기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
다시 찾아온 네번째 봄. 세월호 4주기를 잊지않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잠시 시간을 내셔서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