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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고요 지리고요 렛잇고 고요고요 고요한 밤 에바쎄바 참치꽁치넙치"
인터넷을 하시면서 한 번 쯤 접해보신 적 있으시죠?
바로 최근까지도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급식체'의 예시입니다.
인터넷에서 1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급식체가 사회 전반의 유행으로 자리잡자
이번에는 직장인들의 언어를 일컫는 '급여체'가 핫 이슈로 급부상 하기 시작했습니다.
급식체와 급여체의 대표적인 예시와 그 의미를 살펴볼까요?
급식체에 대해 알아볼까요?
· 오지고요 지리고요 렛잇고 고요고요 고요한 밤 에바쎄바 참치꽁치넙치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부분
1) 오지다, 지리다
= 너무 충격적이거나 아주 놀라운 상황일 때
2) 렛잇고 고요고요 고요한 밤 에바쎄바 참치꽁치넙치
= 별 의미 없이 비슷한 말의 어감을 활용해 라임을 맞춘 언어 유희
3) ~하는 부분이다
= 할 상황이다, ~할 분위기다.
급여체에 대해 알아볼까요?
· 대리님, 이번 기획안 관련해서 클라이언트의 오피니언이 왔는데, 내용이 부실해서 디벨롭이 필요하다고 하니 크로스체크 아삽으로 부탁드릴게요.
1) 클라이언트
= 고객사
2) 오피니언
= 의견
3) 디벨롭
= 내용이 부실해서 살을 붙여야 한다.
4) 크로스체크
= 혼자 덤터기 쓰지 않게 책임을 공동 분담한다.
5) 아삽
= ASAP, 가능한 한 빨리 일정을 확인한다
이렇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급식체와 급여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엇갈리고 있답니다.
변형된 언어들이 사회의 '불통'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사회가 소통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한데
두 언어는 대화가 아닌 언어유희에 불과하다는 의견과
언어가 계속적으로 변화, 발전하는 것은 우리말의 우수성 덕택이며
누구나 상상력을 발휘해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또 여러분은 주로 어떤 '말'을 '어떻게' 쓰고 있나요?
더불어 평소에 자주 쓰시는 말들을 '엄마체'로 바꿔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들의 '엄마체'를 모아 엄마체 사전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
예) - 미영아~ 밥 다 차려 놓았으니 얼른 나와서 밥 먹어라!
(현실 : 비어있는 빈 식탁)
- 민기야!!!! 8시야 8시!!! 지각하겠다!!! 얼른 일어나!!!
현실 : 아직 7시도 안됨)
재기발랄한 의견을 주신 분들을 선정하여 깜짝 선물을 드릴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