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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급여체! 엄마체도 만들어볼까요?
2018-01-04 참여자 119

 

"오지고요 지리고요 렛잇고 고요고요 고요한 밤 에바쎄바 참치꽁치넙치"

 

인터넷을 하시면서 한 번 쯤 접해보신 적 있으시죠?

바로 최근까지도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급식체'의 예시입니다.

 

인터넷에서 1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급식체가 사회 전반의 유행으로 자리잡자

이번에는 직장인들의 언어를 일컫는 '급여체'가 핫 이슈로 급부상 하기 시작했습니다.

 

급식체와 급여체의 대표적인 예시와 그 의미를 살펴볼까요?

 

급식체에 대해 알아볼까요?


· 오지고요 지리고요 렛잇고 고요고요 고요한 밤 에바쎄바 참치꽁치넙치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부분

 

1)  오지다, 지리다

  = 너무 충격적이거나 아주 놀라운 상황일 때

 

2) 렛잇고 고요고요 고요한 밤 에바쎄바 참치꽁치넙치

  = 별 의미 없이 비슷한 말의 어감을 활용해 라임을 맞춘 언어 유희

 

3) ~하는 부분이다

  = 할 상황이다, ~할 분위기다.

 

급여체에 대해 알아볼까요?

 

·  대리님, 이번 기획안 관련해서 클라이언트의 오피니언이 왔는데, 내용이 부실해서 디벨롭이 필요하다고 하니 크로스체크 아삽으로 부탁드릴게요.

 

1) 클라이언트

  = 고객사

 

2)  오피니언

  = 의견

 

3) 디벨롭

= 내용이 부실해서 살을 붙여야 한다.

 

4) 크로스체크

 = 혼자 덤터기 쓰지 않게 책임을 공동 분담한다.

 

5)  아삽

 = ASAP, 가능한 한 빨리 일정을 확인한다

 

 이렇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급식체와 급여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엇갈리고 있답니다. 

 

변형된 언어들이 사회의 '불통'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사회가 소통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한데

두 언어는 대화가 아닌 언어유희에 불과하다는 의견과

 

언어가 계속적으로 변화, 발전하는 것은 우리말의 우수성 덕택이며

누구나 상상력을 발휘해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또 여러분은 주로 어떤 '말'을 '어떻게' 쓰고 있나요?

더불어 평소에 자주 쓰시는 말들을 '엄마체'로 바꿔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들의 '엄마체'를 모아 엄마체 사전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



예) - 미영아~ 밥 다 차려 놓았으니 얼른 나와서 밥 먹어라!

       (현실 : 비어있는 빈 식탁)

    - 민기야!!!! 8시야 8시!!! 지각하겠다!!! 얼른 일어나!!!

     현실 : 아직 7시도 안됨)


 

재기발랄한 의견을 주신 분들을 선정하여 깜짝 선물을 드릴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