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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요구] 아기전용화장실(기저귀갈기)을 설치합시다
2017-06-01 참여자 268

 [동참요구] 아기전용화.. 

식당 테이블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고 과도한 리필과 무료서비스를 요구하고 식당에서 요란스럽게 뛰는 아이를 제재하지 않는 엄마, 

자기 자식밖에 모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엄마들을 일컬어 ‘맘충’이라고들 한답니다.  


맘(MOM) + 벌레 충을 합한 말이라고 하는데요.  

 

유모차를 끌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엄마들에게까지도 하릴없이 나와서 민폐를 준다고 맘충이라고 한답니다.  

된장녀, 김치녀 등 여성혐오 발언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의 미래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벌레’라니요.  

 

물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는 옳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는 비단 엄마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보편 타당한 진리입니다. 

 

그 ‘행위’를 한 개인을 비난하면 되는 것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 몰아서 ‘엄마 혐오’ 의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요? 

 

이것이 정말 ‘엄마들의 문제'일까요?

   

엄마 혐오의 대표적 이슈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왜 엄마들이 기저귀를 식당 테이블에서 갈아야 하는지’  

지금은 옛날 어머니세대와 달리 외식문화가 발달하여 아기를 데리고 식당에 가야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유럽의 나라들처럼 식당에 아기를 위한 수유실이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말하자면 베이비 화장실이 필요한 것이지요. 

 

아기들을 위한 공간이 없으니 식당 테이블이, 의자가, 혹은 자동차 뒷좌석이 아기들의 화장실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히든피겨스’에 따르면, 흑인 여성을 위한 화장실이 없어서 멀리 800m나 떨어진 곳에 있는 흑인전용 화장실을 사용하느라 근무시간에 자리를 오랜 시간 비우는 주인공을 탓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건물 내에 그가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마련해주지 않고 그를 탓할 수 없는 것처럼, 아기 화장실을 만들어주지 않고 왜 식당 테이블에서 기저귀를 가느냐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실이나 일부 공공장소 뿐 아니라 이제는 일반 식당, 카페 등 어떤 곳이든 아기 기저귀나 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기 기저귀 즉 아기 화장실 공간은 여성 화장실 안이 아니라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아빠 엄마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모 백화점의 기저귀갈이대에서 아기 똥기저귀를 가는 아기엄마에게 ‘똥기저귀는 집에가서 갈아야하는 거 아니냐?’ 하는 망언도 더 이상 없지 않을까요?

  

맘충이라고 몰아부치는 사람들 때문에 엄마들은 그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외출을 꺼리고 식당에서 긴장하고 그나마 기저귀갈이대가 있는 백화점을 찾아 뛴다고 합니다.  


필요한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엄마가 되어야 합니다.  

저출산을 걱정하며 ‘출산지도’를 그려대는 어이없는 관료들에게 아기를 당당하게 키울 수 있는 기본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아기 키우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더 많은 아기들이 태어나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엄마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아기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아기전용화장실을 만들어주세요."

 

여러분은 위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동의하신다면 아래 댓글로 동참해주시고, SNS에서도 많이 공유해서 엄마들의 힘을 모아주세요.



★[아시아경제] 31일 '아줌마의 날', "맘충이란 단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5310954192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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