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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고도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적인 인연을 가진 외부 민간인에게 연설문은 물론
대북정책 등 국가 기밀사항까지 맡겼고, 그 외부 민간인이 하라는 대로 했다는 것이죠.
장관의 임면까지 좌지우지 했다니,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이고, 국가 부채도 일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10년 전 우리의 화두는 ‘웰빙’이었지만, 지금은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승만은 4.19혁명으로 하야했고,
박정희는 측근의 총탄에 18년 독재를 마감했고,
전두환, 노태우는 부정축재, 반란, 내란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대통령 예우마저 박탈당했으며
김영삼은 재임 말기에 나라를 IMF 수렁에 빠트렸습니다.
이후 10년 간의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색깔론, 여러 의혹제기로 곤욕을 치루기는 했지만
증명된 사실은 거의 없었다는 데는 큰 이견은 없습니다.
단,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정권이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퇴임 후 환경이 질곡에 다름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 후 등장한 이명박은 내 놓고 4대강을 통해 국토를 망가트리고
갖은 의혹을 만들어 가며 나라를 수익모델로 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급기야 우리는 사이비종교와 관련된 민간인에게 조종되는 허수아비 여성을 대통령으로 뽑아 주었습니다.
이전 모든 대통령들의 말로가 좋지 못한 이유는
그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힌, 투표로 뽑아 준 국민들의 책임도 큽니다.
내 아파트 값을 올려준다고 대통령을 뽑아 주었더니 온갖 비리를 대 놓고 저지르며 재산축적을 하고
아비 어미를 흉탄에 잃었다고 불쌍하다며 대통령으로 뽑아 준 결과를 우리는 겪어왔고, 겪고 있습니다.
웰빙이 10년이 지나면서 생존에 대한 걱정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는 그만큼 퇴보, 못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자식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분명히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투표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라는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입니까?
‘나는 이런 대한민국 대통령을 바란다.’
여러분의 생각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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