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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놈이 감히! 주인이 시키는 대로만 해!" 입주자 대표의 폭언 갑질
2016-07-15 참여자 15

서울 강남의 한 고급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가 관리소장을 "종놈"이라 불러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아파트 입구에서 한 달 넘게 입주자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아파트 관리소장들의 1인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입주자 대표 A씨는 이 아파트 관리소장 B씨에게

"네가 집주인이야? 종놈이, 내가 시키는데!" 라고 삿대질을 하며 폭언을 하였고

이에 B씨는 "누가 누구의 종입니까?"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러자 A씨는 "건방진 XX들 어디와서! 주인이 시키는 것만 하면 돼" 라며

어이없는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전국의 아파트 관리소장과 일부 주민들이

입주자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입주자 대표는 그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며 

본인도 관리업체 측에 폭언과 압박에 시달렸다며

반성은 커녕 얼토당토않는 핑계만 늘어놓는 졸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경비원에 대한 '갑질'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종놈' 발언은 뿌리깊게 박혀있는 '갑을 관계'의 처절한 현실을 바라볼 수 있는

씁쓸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뉴스 : http://news.jtbc.joins.com/html/469/NB1127246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