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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씨의 화투 그림이 '대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화가 A(60) 씨는 '지난 2009년부터 한 점에 10만원을 받고 조영남의 그림 300여점을 그려줬다'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A씨에 따르면 조영남이 필요한 주제의 작품을 의뢰하면 해당 작품을 90% 이상을 그려주고
조영남이 나머지 10%를 덧칠한뒤 사인을 넣어 그의 작품으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술계 일각에서는 조영남의 작품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이 의혹에 대해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컨셉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게 꽤 일반화된 관행" 이라며
"중요한 것은 컨셉이고, 그 컨셉을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씨라면 문제가 없지만
그 컨셉을 다른 이가 제공한 것이라면 대작"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조영남씨의 대작 논란, 그저 미술계의 관행일뿐일까요? 엄연한 사기혐의일까요?
관련기사 :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605170023